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딸 유담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승민 후보는 5일 경기도 과천 서울 대공원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딸 유담에 대한 미안함과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이날 유승민 후보는 "아버지로서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 오늘 유담에게 유세 다니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라며 "우리 국민의 절반이 여성인데 제 딸의 문제인 것만이 아니라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겠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특히 이번 성희롱 사건은 유담이 딸로서 아버지 유승민 후보의 유세를 돕겠다고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달 20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딸 유담이 중간고사가 끝나면 엄마와 함께 유세에 나서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나와달라고 부탁하진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유담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혀를 내밀며 성적 수치심을 줘 논란에 중심에 섰던 30대 일반인 남성 이 모씨는 서울 마포 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으며 정신지체 3급임이 밝혀져 주위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유승민 후보가
딸 하나는 정말 잘 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