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리 20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 지속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지속을 반대하는 표가 90%에 달해 대여 금지가 결정됐다.
당국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파리 20개구(區)에서 퇴출에 찬성하는 표는 최소 85.77%에서 최대 91.77%에 달했다. 이런 압도적인 투표결과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따르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시는 유럽 주요 도시 중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일한 도시가 된다. 시와 8월 계약만료되는 '라임' '도트' '티어' 등 주요 전동 킥보드 업체 3곳과의 계약도 갱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 결과는 전동 킥보드 공유 대여 서비스에 대한 결정이다. 개인 소유의 전동 킥보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2018년 파리에 도입된 전동킥보드는 차량을 대체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됐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비매너'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난폭 운전, 음주 운전, 무분별한 주차 등이 이어지고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기까지 했다.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도로위의 무법자로 자리잡자, 킥보드 대여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졌다.
전동 킥보드 사고 피해자를 대변하는 단체 '아파코비'(Apacauvi) 공동 설립자 아르노 킬바사는 "우리가 4년 넘게 싸워온 결과"라면서 "모든 파리지앵은 보도에서도, 길을 건널 때도 긴장된다고 한다. 그래서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내과의사 오드리 코디에(38)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를 정말 많이 보기 때문에 전동킥보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면 전동 킥보드 자체를 금지할 게 아니라 규제 강화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피에르 웨이컬리(35)는 "찬반이라는 흑백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사용은 반대하지만 전면 금지는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대여업체 도트 측 상무이사 니콜라 고스는 "물론 (전동 킥보드) 운전 위반과 위험한 행동은 존재한다"면서도 "이는 전동 킥보드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 적발, 처벌"이라고 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공공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2세에서 14세로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또 전동킥보드를 2명이 함께 타거나 금지도로에서 탔을 때 부과하는 벌금도 상향하는 등의 규제도 마련했다.
전동 킥보드는 국내에선 불쑥 튀어나오는 고라니와 같다고 해서 '킥라니'라 불리기도 한다
http://v.daum.net/v/20230403100509773
서울도 제발..!!!
당국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파리 20개구(區)에서 퇴출에 찬성하는 표는 최소 85.77%에서 최대 91.77%에 달했다. 이런 압도적인 투표결과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따르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시는 유럽 주요 도시 중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일한 도시가 된다. 시와 8월 계약만료되는 '라임' '도트' '티어' 등 주요 전동 킥보드 업체 3곳과의 계약도 갱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 결과는 전동 킥보드 공유 대여 서비스에 대한 결정이다. 개인 소유의 전동 킥보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2018년 파리에 도입된 전동킥보드는 차량을 대체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됐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비매너'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난폭 운전, 음주 운전, 무분별한 주차 등이 이어지고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기까지 했다.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도로위의 무법자로 자리잡자, 킥보드 대여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졌다.
전동 킥보드 사고 피해자를 대변하는 단체 '아파코비'(Apacauvi) 공동 설립자 아르노 킬바사는 "우리가 4년 넘게 싸워온 결과"라면서 "모든 파리지앵은 보도에서도, 길을 건널 때도 긴장된다고 한다. 그래서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내과의사 오드리 코디에(38)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를 정말 많이 보기 때문에 전동킥보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면 전동 킥보드 자체를 금지할 게 아니라 규제 강화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피에르 웨이컬리(35)는 "찬반이라는 흑백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사용은 반대하지만 전면 금지는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대여업체 도트 측 상무이사 니콜라 고스는 "물론 (전동 킥보드) 운전 위반과 위험한 행동은 존재한다"면서도 "이는 전동 킥보드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 적발, 처벌"이라고 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공공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2세에서 14세로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또 전동킥보드를 2명이 함께 타거나 금지도로에서 탔을 때 부과하는 벌금도 상향하는 등의 규제도 마련했다.
전동 킥보드는 국내에선 불쑥 튀어나오는 고라니와 같다고 해서 '킥라니'라 불리기도 한다
http://v.daum.net/v/20230403100509773
서울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