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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희경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27살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양을 잡고 강하게 흔든 뒤 나무 탁자에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의 보강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도 모텔 객실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던 B양을 나무 탁자에 떨어뜨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이때 범행으로 B양의 머리 앞부분과 측면에 광범위하게 경막하 출혈이 발생했는데도 며칠 후인 지난달 12일 B양을 재차 나무 탁자에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B양은 최근 의식을 되찾았으며 스스로 호흡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후 혼자 남게 된 B양의 생후 19개월 오빠는 인천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된 이후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며 "죄명도 추가해 피의자를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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