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피해자 딸 앞에서 성폭행…"새삶 기회준다" 집행유예

  • 작성자: 검은안개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646
  • 2021.06.17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하고 인근 건물로 데려가 유사 성폭행하고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항소심은 피해자 측의 선처를 감안해 감형하며 "새 삶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희)는 17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36)씨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딸이 범행 현장에서 범행을 목격해 회복이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부축했다가 순간적인 성적 충동으로 범행하고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잘못을 깨닫고 현장에 돌아와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까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자신의 가족을 통해 잘못을 빌고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고 피해자 딸도 선처를 탄원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용서받기 어려운 큰 죄를 저질렀지만 이 사건 전까지 건실하게 살아오고 한번 실수로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새 삶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하며 "통상 실형을 선고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줄 만한 사정이 있어 보여 선처했다. 재판부의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7일 술에 취해 노상에 누워있는 B씨를 발견해 인근 건물로 데려가 폭행하고 유사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가 범행하는 과정에서 B씨의 딸이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0556707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넬름님의 댓글

  • 쓰레빠  넬름
  • SNS 보내기
  • 시발 이게 뭔 개소리냐
0

가던길가소님의 댓글

  • 쓰레빠  가던길가소
  • SNS 보내기
  • 이게 판결이라고??
0

용가리님의 댓글

  • 쓰레빠  용가리
  • SNS 보내기
  • 내가 뭘본거냐....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1479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길가던 여성 묻지마 폭행 hangover 06.17 985 0 0
41478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진 않았다 1 미해결사건 06.17 732 0 0
41477 따릉이로 언플하면서 페레가모를 신네 정사쓰레빠 06.17 750 0 0
41476 비행기 진상의 전설로 남은 사건 6 생활법률상식 06.17 807 10 0
41475 화물차 따라가다 큰일날 뻔 모닥불소년 06.17 871 0 0
41474 61년생과 93년생의 결혼 ekgia 06.17 1291 0 0
41473 일본과 전쟁시 5분만에 벌어질 일 협객 06.17 1254 0 0
41472 "파이프 100개 옮겨라"…40대 여성 노동… 휴렛팩커드 06.17 789 1 0
41471 스페인이 떠먹여 주는 독도 kakaotalk 06.17 762 2 0
41470 현재 용팔이들 상황 Petrichor 06.17 1308 0 0
41469 '이명박 G20' 보도 '문재인 G7'보다 … 5 SBS안본다 06.17 1213 10 0
41468 LG폰 사라진 LG베스트샵에 ‘아이폰’ 들어… 전차남 06.17 1090 0 0
41467 '리얼돌' 男 버전 나온다…"트럭 들어 올릴… 손님일뿐 06.17 928 1 0
41466 납치 당하던 여성, 손가락으로 112 구조신… 몸짓 06.17 861 0 0
41465 "입주민 주차비가 51만 원"…집합건물 관리… 온리2G폰 06.17 614 0 0
41464 지인 명의로 '향정' 처방 후 직접 투약한 … Z4가이 06.17 374 0 0
41463 모더나 백신 오늘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인력에… 시사 06.17 480 0 0
41462 바이든이 대선 후보 시절 한국에 보내온 기고… 몇가지질문 06.17 595 0 0
41461 "미국 판매 화장품 절반서 불임·암 유발 독… 김산수 06.17 565 0 0
41460 내리막길 뒤로 밀리는 택배차…몸으로 막던 택… M4A1 06.17 714 0 0
41459 중국, 원전 연료봉 파손 발표. 방사성 물질… 고증 06.17 661 0 0
41458 구미 3세 여아 숨진 빌라서 ‘배꼽폐색기’ … 임시정부 06.17 560 0 0
41457 정부 "공공매입 참여 토지주·사업시행자 세제… 애스턴마틴 06.17 369 0 0
41456 文과 동행한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공장 … 슈퍼마켓 06.17 817 0 0
41455 피해자 딸 앞에서 성폭행…"새삶 기회준다" … 3 검은안개 06.17 649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