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지난달 경기 평택항에서 작업을 하던 중 컨테이너에 깔려 숨진 20대 노동자 이선호 씨 누나로 알려진 누리꾼이 이 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누리꾼은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씨 사고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독려글에 직접 장문의 답글을 작성했다. 그는 자신을 이 씨의 둘째 누나라고 밝히면서 "조카들 보고 싶다고 영상 통화하고 나중에 또 통화하자고 끊은 게 마지막 통화였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못 가고 제 용돈 제가 벌어서 부모님 손 안 벌리려고 아르바이트했던 건데 갑자기 떠날 줄 꿈에도 상상 못 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씨 누나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첫째 누나를 잘 챙겨주는 착한 동생이었다. 현재 이 씨 유족 측은 첫째 누나가 충격을 받을까 봐 고인의 죽음을 알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씨 누나는 "엄마 아빠 두 분 너무 힘드신데 언니 앞에서는 울음 참으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가족 먼저 챙길 줄 알고, 아픈 큰 누나 챙기는 그런 착한 동생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 씨 누나는 "회사에선 책임자가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면서 안전모 안 쓴 우리 동생을 탓하고 있다"라며 "안전모 썼어도 300㎏ 넘는 무게(의 컨테이너가) 넘어졌으면, 우리 동생은 악 소리도 못 내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발뺌하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건지, 아직 발인도 못 하고 2주 넘게 빈소에 향 안 꺼지게 지켜주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277/0004898871?cds=news_edit
이 누리꾼은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씨 사고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독려글에 직접 장문의 답글을 작성했다. 그는 자신을 이 씨의 둘째 누나라고 밝히면서 "조카들 보고 싶다고 영상 통화하고 나중에 또 통화하자고 끊은 게 마지막 통화였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못 가고 제 용돈 제가 벌어서 부모님 손 안 벌리려고 아르바이트했던 건데 갑자기 떠날 줄 꿈에도 상상 못 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씨 누나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첫째 누나를 잘 챙겨주는 착한 동생이었다. 현재 이 씨 유족 측은 첫째 누나가 충격을 받을까 봐 고인의 죽음을 알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씨 누나는 "엄마 아빠 두 분 너무 힘드신데 언니 앞에서는 울음 참으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가족 먼저 챙길 줄 알고, 아픈 큰 누나 챙기는 그런 착한 동생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 씨 누나는 "회사에선 책임자가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면서 안전모 안 쓴 우리 동생을 탓하고 있다"라며 "안전모 썼어도 300㎏ 넘는 무게(의 컨테이너가) 넘어졌으면, 우리 동생은 악 소리도 못 내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발뺌하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건지, 아직 발인도 못 하고 2주 넘게 빈소에 향 안 꺼지게 지켜주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277/0004898871?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