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홍성군은 모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골프장을 추진하겠고 나섰다. 장곡 일원에 골프장이 생길 경우 일단 지하수가 고갈될 우려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이다.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해서 논에 모를 심지 못하는 농민도 있다. 지금은 고구마를 심는 철인데 농민들은 고구마도 못 심고 하늘만 쳐다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만약 골프장이 생겼다면 이 가뭄이 더 심했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왜냐면 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일일 물 사용량이 800~900톤에 달한다. 골프장을 녹색사막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런 현실을 전혀 모른다. 물에 의존해서 사는 농촌에 물 대책 없이 골프장을 세우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중략
이에 대해 곽 이장은 지난 22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군유지를 팔아 골프장으로 만드는 문제이다"라며 "가치를 놓고 판단을 해야 하는 문제이다. 주민들은 절차적인 측면만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 의견은 찬성도 있고, 반대도 있기 마련이다. 주민의견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결국 결정은 행정(군청)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곽 이장은 또 "요즘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이 반복되고 있다. 골프장을 짓는 조건으로 마을에 상수도를 놓는다고 해서 지하수 고갈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골프장은 물 사용량이 많아 기본적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이재환(fanterm5@hanmail.net)
http://naver.me/GC6pr38G
만약 골프장이 생겼다면 이 가뭄이 더 심했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왜냐면 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일일 물 사용량이 800~900톤에 달한다. 골프장을 녹색사막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런 현실을 전혀 모른다. 물에 의존해서 사는 농촌에 물 대책 없이 골프장을 세우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중략
이에 대해 곽 이장은 지난 22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군유지를 팔아 골프장으로 만드는 문제이다"라며 "가치를 놓고 판단을 해야 하는 문제이다. 주민들은 절차적인 측면만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 의견은 찬성도 있고, 반대도 있기 마련이다. 주민의견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결국 결정은 행정(군청)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곽 이장은 또 "요즘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이 반복되고 있다. 골프장을 짓는 조건으로 마을에 상수도를 놓는다고 해서 지하수 고갈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골프장은 물 사용량이 많아 기본적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이재환(fanterm5@hanmail.net)
http://naver.me/GC6pr38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