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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민국100년 특별기획] 이재용과 김무성의 재산축적, 시작이 같았다

  • 작성자: ki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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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22
  • 2019.06.03



출처: http://newstapa.org/44147

[민국100년 특별기획] 이재용과 김무성의 재산축적, 시작이 같았다
한상진
2019년 6월 3일 8:00 오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3.1 혁명 100년,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民國 100년 특별기획, 누가 이 나라를 지배하는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특별기획을 통해 지난 한 세기 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 온 세력들을 각 분야 별로 분석하고, 특권과 반칙,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통찰을 99% 시민 여러분과 함께 찾아가고자 합니다.
뉴스타파는 이 기획의 일환으로 앞으로 2회에 걸쳐 한 유력 정치인의 30년 정치인생, 특히 그의 인맥과 혼맥을 토대로 한 재산형성과정을 보도합니다. 이를 통해 ‘자본과 권력이 어울린 민국 100년의 그늘진 한국현대사’를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김무성 현 자유한국당 의원입니다.

1. 자본과 권력의 이중주..김무성 케이스 1
2. 자본과 권력의 이중주..김무성 케이스 2. “김무성과 이재용의 재산 축적, 시작이 같았다”
-편집자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치인과 기업인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온 두 사람 사이엔 공통점이 있다.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에스원 주식을 선대에서 물려받아 재산을 불렸다는 사실이다. 이재용은 부친에게 상속받은 돈으로 에스원 주식을 사들여 그룹승계의 종잣돈을 만들었다. 김무성은 장인에게 받은 에스원 주식을 기반으로 13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축적했다. 에스원은 한마디로 이재용의 삼성그룹 상속과 김무성 재산축적의 시작점이었다. 뉴스타파는 두 사람의  닮은꼴 재산형성 과정을 ‘자본과 권력의 이중주, 김무성 케이스’의 두번째 기사에 담는다.


김무성, 1994년과 1995년 재산신고 때 누락… ‘단순 착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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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장인 최치환, 80년대까지 관료, 정치인, 기업인으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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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과 이재용, 에스원 상장차익으로 똑같이 초기재산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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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에스원”...25년 전 시작된 이재용의 삼성 승계

2015년 벌어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이 삼성 경영권을 승계받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이 합병으로 이재용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을 장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합병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삼성은 합병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이재용이 대주주(23.24%)였던 제일모직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리고, 삼성전자 주식을 4%나 가지고 있던 삼성물산의 가치는 축소했다.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도 제일모직 가치를 비상식적으로 부풀리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삼성그룹은 심지어 박근혜 청와대를 동원해 국민연금에까지 손을 댔다.

제일모직 사건이 있기 17년 전, 이재용은 삼성SDS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에 매입했다.주 당 6만원 가까웠던 주식이 이재용에게만 7150원에 넘겨졌다. 비슷한 시기 이재용은 에버랜드 전환사채도 헐값에 매입했는데, 당시 매입가 7700원은 에버랜드 주식 평가금액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이 두 사건으로 이건희와 이재용 부자는 고발됐고, 특검수사까지 받은 뒤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별다른 처벌은 받지 않았다. 수혜자인 이재용은 무죄, 아버지인 이건희도 집행유예 5년에 그쳤다. ‘법 위의 삼성’이란 말이 나오게 된 바로 그 판결이었다.


“이재용, 에스원 동원 돈벌이로 증여세 191억 절감”

1995년, 이재용의 에스원 주식 매수는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첫단추였다. 이재용은 비상장이던 에스원 주식을 매수, 상장 직후 팔아 300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세금은 거의 내지 않았다. 이재용이 낸 세금은 부친인 이건희에게 60억 원을 증여받으면서 냈던 증여세 16억 원이 전부였다. 

비상장계열사를 동원한 재산이전과 후계상속은 당시로서는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기상천외한 방법이었다. 이재용이 에스원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보던 1996년 10월, 한겨레는 “이재용이 190억 원 가량의 세금을 절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을 받아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등 삼성그룹의 비상장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절감한 증여세는 얼마나 될까...
윤종훈 회계사는 25일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가 주최한 ‘상속세법 개정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191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996년 10월 26일 한겨레신문


취재: 한상진
촬영: 신영철
편집: 박서영 김은
데이터: 최윤원 김강민
CG: 정동우
디자인: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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