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검찰, '정인양 2차 신고' 송치 6일 만에 수사지휘없이 불기소 처분

  • 작성자: 책을봐라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20
  • 2021.01.07
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양천경찰서는 양천구 영아 학대로 사망한 정인양 사건 전 총 세 차례의 신고를 접수했다. 지난해 5월 어린이집 직원이 영아의 몸에 난 멍을 발견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 경찰에 수사의뢰가 접수된 1차 신고와 지난해 9월 소아과 의사가 영아의 영양실조 상태를 경찰에 알린 3차 신고의 경우 경찰이 자체 내사 종결했다.

양모 장모씨가 정식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던 것은 지난해 6월 2차 신고 당시이다. 주민이 차 안에 방치된 영아를 보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알렸고 이 기관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학대 등의 혐의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난해 8월12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장모씨를 불기소 송치했다. 당시 검찰은 사건이 송치된 지 6일 후인 8월18일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대한 검찰의 별도 추가 수사 지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관련해서 보완 수사 지휘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를 지휘하고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요소 등을 살펴야 하는 검찰이 사건을 너무 빠르게 종결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은 올해부터 불기소 사건에 대해 자체 수사 종결권을 갖는다. 다만지난해에는 사건 종결은 검찰만 할 수 있었다.

김한규 변호사는 “검찰이 일주일 만에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은 경찰 조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판단이었을 텐데 당시 어떤 이유였는지 궁금하다”며 “당시 수사 종결 책임자로서 검찰이 100% 면책되는 사항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http://naver.me/5zJLqXEY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1264 "조민 입학 취소 무죄추정·연좌제 금지 반해… global 08.27 822 0 0
41263 위드(with) 코로나시대 준비해야 김무식 09.18 822 0 0
41262 신발·속옷까지…휴게소·쉼터에 '명절 쓰레기'… 기레기 09.22 822 0 0
41261 미국 콜로라도 북부 대형산불로 가옥 500채… 0101 01.01 822 0 0
41260 결국 호주 뉴스까지 진출한 프리지아의 짝퉁 … 갑갑갑 01.19 822 0 0
41259 "제주로 떠나자"..설 연휴 청주 하늘길 북… 자신있게살자 01.23 822 0 0
41258 경찰, '김포 왕릉 아파트' 건설사 대표 3… 힘들고짜증나 06.01 822 0 0
41257 러 가스 잠그자 유럽·韓日 LNG 쟁탈전…유… 뉴스룸 08.23 822 0 0
41256 물난리 겪고도 또다시 '꽁초 바다'...개선… Crocodile 08.23 822 0 0
41255 자신이 다니던 회사서 믹스커피 훔친 30대 … 몇가지질문 08.30 822 0 0
41254 “남자는 씨, 여자는 자궁·아래“ 채플 수업… 깐쇼새우 09.22 822 0 0
41253 카카오 "안전 우려로 데이터센터 즉시 전원… 현기증납니다 10.15 822 0 0
41252 돈줄 마른 증권·건설사들…정부·모기업에 '긴… 미스터리 10.22 822 0 0
41251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사 사과…유… 얼리버드 11.08 822 0 0
41250 “방탄 메기가 나타났다”...말그대로 게임체… 나도좀살자좀 11.27 822 0 0
41249 신문선, 축구협회장에게 쓴소리 "월드컵 16… 이슈탐험가 12.06 822 0 0
41248 '빌라왕' 피해자 절반이 전세보험 가입 안 … 잘모르겠는데요 12.22 822 0 0
41247 "너희 개고기 먹으니까 오지마"… 인천 청소… 밤을걷는선비 02.10 822 0 0
41246 "이수만 가니 장재호가 왔네"…SM엔터 '숨… 애스턴마틴 04.13 822 0 0
41245 50대 감독 강제추행에 대회 포기한 여고생 … 자격루 06.14 822 0 0
41244 전문가가 틀렸다… 서울 집값 18%나 '껑충… 슈퍼마켓 07.05 822 0 0
41243 임성근…자필로 서명한 문건 보니 기자 04.30 822 0 0
41242 "북핵 소형화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당혹감을… 인생무상무상 09.10 821 0 0
41241 [라이브] 더불어민주당 박근혜대통령 퇴진 촉… 숄크로 12.06 821 0 0
41240 30년 후에도 민주주의 일깨우는 박종철 열사… 회원님 01.14 821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