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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라면시장 70% 점유해온 국내 1위 라면업체 농심,점유율 50%대 무너…

  • 작성자: 다크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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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30
25년간 라면시장 70% 점유해온 국내 1위 라면업체 농심,점유율 50%대 무너졌다,오뚜기의 약진

‘지는 농심, 떠오르는 갓뚜기(오뚜기)’

25년 넘게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70%대를 장악하며 절대 1위 업체였던 농심의 점유율이 최근 3년 사이 20% 이상 빠지며 52%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만년 2위 업체 오뚜기는 라면시장 진출 28년만인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전체 라면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25.6%를 기록, 농심 물량의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급성장한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25일 밝혀졌다.

실제 AC닐슨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52%대까지 추락한 반면 오뚜기와 삼양라면, 팔도 등은 각각 20대와 10%대까지 올라서는 등 라면시장 판도가 최근 3년사이 급격히 요동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절대강자 농심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3월과 4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3사 판매량 집계기준 농심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이 48~49%대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져 라면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농심의 하락세는 편의점과 대리점, 슈퍼, 온라인판매 등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져 현재 불과 3,4년전만해도 60%대후반에서 70%대 라면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절대강자 농심은 이제 50%대 초반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라면시장 1위 업체 농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농심의 경우 2011년과 2016년말 두 번에 걸쳐 신라면 등 라면 제품 판매가를 5%가량씩 인상한 반면 오뚜기가 그 기간동안 단 한 차례도 가격인상을 하지 않아 가격 차가 나는 데다, 오뚜기 라면 맛이 빠르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농심이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농심 법률고문으로 영입했다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번지는 등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회사이미지가 크게 실추한 것도 신라면 판매량 감소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2위 오뚜기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농심의 대형마트기준 라면 시장점유율에서 최근 3,4년사이 65%대에서 50%대 후반까지 꾸준히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40%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마트의 국내 라면 제조사 시장점유율 영업자료에 따르면 3,4월 기준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 농심의 점유율이 평균 48~49%대로 집계됐다고 아시아경제가 19일 보도한 바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기준 A사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48%, 오뚜기는 24%대로 집계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사에서도 3월까지 50%를 유지했던 농심은 49%로 하락했고, 반면 오뚜기는 24~25%에서 26%대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사도 상황은 비슷해 오뚜기의 약진으로 전체 농심 시장점유율 역시 57~58%대로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4월 농심의 라면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대로 추락하자 농심은 비상이 걸린 상태고, 오뚜기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등 양사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 대형 유통업계는 농심이 두 차례 가격인상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법률고문영입 패착을 두면서 농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올해 하반기 오뚜기의 시장점유율이 30%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농심 내부적으로 3,4월 대형마트 점유율이 40%선까지 무너진 것에 대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문책성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전을 통해 점유율 50%대 중반까지 회복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내부에서는 지난해 5%대가 넘는 가격인상정책과 함께 신라면에 의존하며 신제품 개발을 등한시해온 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법률고문 계약건으로 인한 대국민 이미지 실추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자성의 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농심 측은 현재 3,4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 시장점유율이 40%후반대로 떨어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3사에서 경쟁사들의 할인행사가 집중된 점을 들어, 5월이후 다시 50%대 초반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농심은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 대리점, 슈퍼, 온라인판매 등 모든 유통채널 통합 판매실적에서는 여전히 신라면의 강세로 자체 라면 시장점유율이 57%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AC닐슨 조사와는 여전히 5%대 차이가 있는 상태다.

반면 2위 업체 오뚜기는 라면사업에 진출한 지 28년만인 2015년 처음으로 전체 라면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 25.6%, 올해 연말 30%대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오뚜기는 2012년 10%대였던 점유율이 3년 새 20%대 중반대로 올라섰고, 조만간 30%대를 바라보는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진짬뽕과 진라면, 참깨라면 등 주력 모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오뚜기는 지난해 농심 라면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으로 라면판매 실적이 수직상승,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라면이 매출 2조원대 달성의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오뚜기의 약진은 2015년 12월께, 한 대형마트에서 진짬뽕이 신라면을 제치고, 17.9%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파란을 예고한 바 있다.

오뚜기 강구만 홍보부장은 “그동안 라면 맛을 크게 개선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이주효했다”면서 “최근 3년사이 후발주자들이 비슷하게 점유율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장은 “오뚜기는 2008년 이후 한 번도 라면 가격을 인상한 적이 없다”면서 “결국 맛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실적으로 이어진 것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반면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등에 대한 가격인상을 단행, 평균 5.5%를 인상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2011년 인상 이후 5년여만이었지만, 2008년이후 단 한 차례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오뚜기와 비교되면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유통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농심의 라면 시장점유율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을 형성하는 반면 오뚜기가 30%에 근접할 것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농심의 하락과 오뚜기의 약진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커뮤니티에는 “농심이 가격갖고 장난친 결과”라며 “갓뚜기 파이팅”이라는 상반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외 “농심이 블랙 따위로 장난쳐 진라면으로 갈아탄 지 오래”,  “김기춘 씨 영입으로 앞으로 농심 진라면은 절대 구매하지 않을 것”이란 불매성 댓글이 지난해 말부터 쏟아지고 있다.

농심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신춘호 회장이 창업한 회사로, 현재 아들 신동원 농심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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