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1주택자 '양도세 완화' 본격 검토..비과세 기준 9억→12억 추진

  • 작성자: 추천합니다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65
  • 2021.05.14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소득세ㆍ취득세 등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고가 주택’ 기준을 현행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집값 급등으로 9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출하며 무주택자와 집을 넓히려는 1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에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하는 차원에서 양도세 비과세 기준 등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현행 세법상 9억 원은 각종 세금이 중과되는 기준이다. 1주택자는 집값이 9억 원 미만이면 집을 팔아 얻는 차익에 대해 양도세가 면제되지만, 9억 원이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또 9억 원 이상 아파트를 살 때 내는 취득세는 집값의 3%(6억 원 이하 1%, 6억~9억 원 이하 1.01~2.99%)에 달한다.

민주당의 같은 관계자는 “2008년 9억 원 기준이 도입된 후 13년째 그대로”라고 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약 11억 원이다.

김진표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워낙 집값이 뛰니까 거래할 때 들어가는 취득세ㆍ양도세 등이 다 올랐다”며 “1주택자를 비롯한 실수요자의 이사수요, 평생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꿈인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가는데 그것(세금)이 결정적 장애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다만 또 다른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9억 원 기준을 얼마로 높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논의 초기 단계”라고 했다.

부동산특위는 1주택자의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감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재산세 감면 대상을 현행 공시가격 6억 원에서 9억 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후순위 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종부세 완화 방안 또한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상태다. 김진표 위원장은 12일 특위 첫 회의에서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에서 12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종부세 완화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했다”며 “기획재정부가 극구 반대하는 점도 변수”라고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 또한 특위 내 이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최대 65%의 세금이 부과되는데, 다음달 1일부턴 이 세율이 75%까지 올라간다. 이 같은 ‘징벌적’ 세금 정책이 ‘매물 잠김’ 현상을 낳아 집값 상승을 자극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특위가 논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특위 소속 한 재선 의원은 “대원칙은 ‘실수요자 보호는 두텁게, 다주택자 규제는 강하게’”라며 “중과 완화는 실효성도 없고,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특위 소속 의원은 “당장 공급 효과를 내려면 양도세를 풀어 재고 주택의 매물이 나오게끔 유도해야 한다”며 “다음주까진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서울중위 11억.....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1055 ‘이스라엘 군인 출신’ 갤 가돗, 팔레스타인… 한라산 05.13 1028 0 0
41054 '한강 의대생' 친구 신변보호 결정…"집까지… 1 애스턴마틴 05.13 829 0 0
41053 평당 1억 '71억 전세' 세입자는 한성수 … 자신있게살자 05.13 1110 0 0
41052 전국에서 '수상한 땅거래'...軍으로도 뻗은… 손님일뿐 05.13 689 0 0
41051 계엄군 투입 직전 평화롭던 광주…41년 전… 이슈탐험가 05.13 1022 0 0
41050 월남전 당시 한국군 주둔지 근처에 살던 베트… 이론만 05.14 1354 0 0
41049 "이건 행운", 서울대 서문과 강사 미투 도… 남은건티끌 05.14 835 0 0
41048 '서울집값 대폭락' 예고했던 차트쟁이.."이… 1682483257 05.14 1133 0 0
41047 해리 왕자 "영국 왕실의 삶 트루먼쇼·동물원… 화창함 05.14 591 0 0
41046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남동쪽 해상서 규모 6… 김웅롱 05.14 383 0 0
41045 "2~3년내 집값 급락 없을 것…지금이 내집… 깐쇼새우 05.14 475 0 0
41044 서지현 검사, 안태근 · 국가 상대 성추행… 이슈탐험가 05.14 403 0 0
41043 머스크, 비트코인 버리고 도지코인 선택한 듯… ABCDE 05.14 474 0 0
41042 '손님 살해·시신 유기' 노래주점 업주, 신… 애스턴마틴 05.14 363 0 0
41041 "시신에 양말도 없었다"…바다서 혼자 신발 … 1 자격루 05.14 682 0 0
41040 동네 중학교 등하굣길 삥 뜯은 40대 검거 사과는맛있어 05.14 501 0 0
41039 박신영 아나운서 교통사고 영상 2 손님일뿐 05.14 660 0 0
41038 불안 수준이 최고조인 나라 1 DNANT 05.14 771 0 0
41037 정인이 학대한 양모의 옥중 편지 당귀선생 05.14 445 0 0
41036 시동 걸기 시작한 일론 머스크 이론만 05.14 699 0 0
41035 5.18 계엄군의 직접 증언 울지않는새 05.14 617 0 0
41034 한강 사건을 바라보는 심리학 교수들의 견해 쾌변 05.14 804 0 0
41033 SK바사 노바백스 생산 준비 완료 희연이아빠 05.14 560 0 0
41032 1주택자 '양도세 완화' 본격 검토..비과세… 추천합니다 05.14 568 0 0
41031 "아들 정신병원에 입원 좀"..도움 요청했던… 갈증엔염산 05.14 65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