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가격 내려라? 볼 게 없다?…댓글 7천여 개 달린 ‘한국영화 위기론’ 속사정

  • 작성자: 밤을걷는선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22
  • 2023.03.23


■ 가격 내리면 해결? 그게 답이 아니라는 극장계

우선 가격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많은 분이 댓글에서 티켓값이 너무 비싸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짜'와 '암살' 등을 만든 최동훈 감독이 공개적으로 티켓값 조정 필요성을 말할 정돕니다.

하지만 극장 업계는 가격 인하를 검토하기보단, 기술 특별관 등에 투자를 늘려 관객을 유인하겠단 입장입니다. 수십만 원을 오가는 클래식이나 뮤지컬 공연 등도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진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지갑이 열린다는 논리입니다.

일례로 누적 관객 수천만을 넘긴 '아바타 : 물의 길'의 경우 관객의 53%가 일반관보다 더 비싼 특수 상영관을 선택했습니다.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등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경우에도 더 비싼 스크린X 관을 택한 관객의 비율이 일반관의 2배가 넘습니다.

중요한 건 '15,000원이 아깝지 않은 경험을 극장이 제공해 줄 수 있느냐'는 문젭니다. 극장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응원 상영회 등 이벤트 기획에 열심인 이유입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 전화 화면으로 볼 땐 느낄 수 없는 즐거움, 즉 상영관 안에서 다 함께 환호하고 감동하는 경험은 극장만의 장점이라는 거죠.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영화가 응원 상영회에 어울리는 것도 아닐뿐더러, 영화 자체가 재미있지 않으면 극장의 강점은 무의미합니다. '재밌으면 본다, 재미없으면 공짜로 보여줘도 안 본다'는 댓글은 핵심을 찌릅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56/0011450913?sid=103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0866 韓 거주 중국인, "사드부터 김치 논란까지…… 소련 06.26 819 0 0
40865 80세 신체 가진 10세 소녀..꿈이었던 전… 스미노프 07.05 819 0 0
40864 인도네시아의 태형 마크주커버그 07.08 819 0 0
40863 도쿄간 폴란드 수영 선수 6명 귀국행…“출전… 아냐모르냐 07.19 819 0 0
40862 여동생 성폭행 장면 묘사하자... 못참고 감… 현기증납니다 08.11 819 1 0
40861 탈 때마다 요금내는 승강기 닥터 08.15 819 0 0
40860 서울대 면역학 교수의 발언 뉴스룸 08.16 819 0 1
40859 "역대 최다 2222명 넘길 수도" 전국 … Lens 08.24 819 0 0
40858 납치뒤 거액 뺏긴 중학생…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인텔리전스 09.03 819 0 0
40857 하루 800km 운전 밥도 차 안에서, 백신… 리미티드 09.19 819 2 0
40856 만성염증 체형에 좋은 건강주사 맞았다는 유튜… 이태리남자 10.10 819 0 0
40855 “꽃 배달 왔어요” 거짓말로 교제 거부한 여… 법대로 10.19 819 0 0
40854 갭투자 한 아버지 때문에 억울한 20대 청년 7 네이버 11.28 819 11 0
40853 20년된 다세대주택 종부세, 198만원→1억… sflkasjd 12.06 819 0 0
40852 스타벅스 올렸는데..가격 인상 딜레마 빠진 … 시사in 01.12 819 0 0
40851 러시아 침공이 정말 우크라이나의 '코미디언 … 자격루 02.26 819 0 0
40850 강원소방본부, 해군 1함대 탄약고 지켜내… … 유릴 03.06 819 0 0
40849 "지방직들 탓에 차출돼" 국가직 공무원 투표… 민족고대 03.11 819 0 0
40848 “우크라 참전 사망설 이근 무사하다…작전 정… 매국누리당 03.14 819 0 0
40847 '업무차질 커질라'…임직원 확진자 급증에 기… 애스턴마틴 03.20 819 0 0
40846 '촉법 소년 범죄' 줄어드나?...촉법소년 … 1 기자 03.30 819 0 0
40845 토스뱅크, 작년 이자순손실 -112억 아냐모르냐 03.31 819 0 0
40844 상품권 결제 등 신한카드 부당결제 십수건 발… 피아제트Z 04.14 819 0 0
40843 "나랑 연락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30대男… 우리인생 04.18 819 0 0
40842 러시아에서 연 10억씩 받는 '친푸틴' 슈뢰… 밥값하자 04.24 81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