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100주 연속… 전셋값 오름세 한번도 안꺾였다

  • 작성자: domination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326
  • 2021.05.17

서울 동작구에서 전세로 사는 직장인 신모 씨(34)는 9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금융권 대출을 되도록 많이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보증금 2억3000만 원과 월세 30만 원 조건으로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3억4000만 원으로 올려주지 않으면 실거주하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신 씨는 “집값이 이미 너무 많이 올랐지만 보증금을 올려주느니 내 집을 대출받아 산 뒤 이자를 갚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019년 6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10일 조사 기준)까지 100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이 2014년 6월부터 192주 연속 상승한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 alt="RtYJiA18mi4KwwOk6OSEQ.jpg">


서울 강남구에서 전세를 사는 직장인 김모 씨(45)는 요즘 잠을 설친다. 2019년 서울 성동구 집을 팔고 대출을 최대한 받아 14억 원짜리 전세를 얻어 강남으로 왔다. 무리였지만 정부가 자사고와 특목고 등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자녀 교육을 위해 결단했다. 당시만 해도 보증금을 시세보다 낮게 받았던 집주인은 내년 만기를 앞두고 벌써 “실거주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보증금을 올려 달라는 뜻을 비쳤다. 김 씨는 “인근 전세 시세는 20억 원이 넘었고 대부분 월세 매물만 있다”며 “전세, 매매 모두 너무 올라 보증금을 돌려받아도 갈 곳을 찾기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 alt="1514R5Zos6GEiUUOCU62kW.jpg">


올해 12월 결혼을 앞둔 회사원 정모 씨(33)는 이달 말 강동역 인근 상가 거리에 있는 신축 빌라를 보증금 3억4000만 원에 전세로 계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직장이 강남 쪽인데 부모 도움을 받지 않고는 전세대출을 받아도 강남권 아파트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는 “결혼식에 맞춰 전세를 구하려 했지만 전세가 더 오를 것 같아 빌라라도 급히 계약했다”고 했다. 저렴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새로 전월세 시장에 진입하려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아파트 대신 빌라, 전세 대신 월세를 택하고 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513/106914290/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0808 미얀마 시민사회 '전기세 미납 투쟁', 돈 … 0101 05.17 372 0 0
40807 "돈 준다고 표 안준다" 20대 쓴소리. 쉬고싶어 05.17 480 0 0
40806 지난해 지갑닫은 계층은 빈곤·부유층도 아닌 … 당귀선생 05.17 559 0 0
40805 대만, 신규 확진 335명 폭증..백신 확보… 모닥불소년 05.17 338 0 0
40804 K반도체 정책, 업계 "종합 선물세트".. … 폭폭 05.17 453 0 0
40803 100주 연속… 전셋값 오름세 한번도 안꺾였… domination 05.17 328 0 0
40802 손정민씨 친구 "만취로 블랙아웃" 의혹 부인… 국제적위기감 05.17 475 0 0
40801 유료도로에 ‘봉’ 된 부산시민… 20년간 3… 센치히로 05.17 462 0 0
40800 태국, 오늘 코로나 확진자 1만 명 수준. … gami 05.17 490 0 0
40799 가수 정바비'클라우드' 복원해보니…불법 촬… 연동 05.17 863 0 0
40798 통신비 25% 할인 가능한데..1200만 명… 김무식 05.17 467 0 0
40797 한강공원 치맥 금지?…오세훈 "1년 공론화 … 추천합니다 05.17 383 0 0
40796 "미국, '이·팔 휴전 요구' 안보리 성명 … 기자 05.17 345 0 0
40795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 하건 05.17 464 0 0
40794 성별 선택적 영화 평점 이슈탐험가 05.18 593 0 0
40793 시위 조롱한 LH 직원 해임 신짱구 05.18 663 0 0
40792 유료도로에 ‘봉’ 된 부산시민… 20년간 3… 모닥불소년 05.17 707 0 0
40791 손정민 씨 친구 변호인 "기억 못하는 것도… 법대로 05.17 551 0 0
40790 샌더스 "미국, 더는 이스라엘을 대신해 변명… kakaotalk 05.17 427 0 0
40789 “AZ백신 1회 접종만해도 치명률 95% 감… 잊을못 05.17 357 0 0
40788 경찰이 한강 실종사건 은폐? 그럴 이유 뭔가… kimyoung 05.17 460 0 0
40787 유엔총회, 미얀마 무기 금수조치 검토..亞에… 캡틴 05.17 352 0 0
40786 “28층이라 안 들림, 개꿀” 시위 조롱한 … 닥터 05.17 572 0 0
40785 오세훈 처남, 내곡동 행적 셀프 비공개 1 결사반대 05.17 772 0 0
40784 이번엔 '4억 로또' ···화성 동탄2 또 … 인텔리전스 05.18 106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