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불륜 키스로 거리두기 위반…영국 보건장관 결국 사임

  • 작성자: piazet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78
  • 2021.06.27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불륜 사진이 유출된 뒤 '내로남불'로 공분을 사고 결국 사임했다.

그가 측근과 집무실에서 키스한 사진이 공개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장관이 거리두기 규정을 어겼다고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후임엔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의 첫 재무장관 중책을 맡았던 사지드 자비드가 임명됐다.

행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존슨 총리에게 전날 밤 사의를 표했음을 알렸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행콕 장관은 전날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존슨 총리도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본다"며 힘을 실어줬지만 민심 악화를 막지 못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가 행콕 장관을 해임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행콕(42) 장관이 지난달 6일 오후 런던 보건부 청사 집무실에서 측근 지나 콜러댄젤로(43)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전날 보도했다.

행콕 장관은 옥스퍼드대 라디오 방송국 시절부터 친구인 콜러댄젤로를 작년 9월 보건부에 조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다. 둘은 모두 결혼했으며 자녀가 3명씩 있다.

행콕 장관은 보도 계획을 들은 뒤 바로 집으로 달려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부인에게 소식을 전하고 결혼이 끝났다고 통보했다.

이와같은 세부 상황이 알려지면서 그의 지역구에서조차 여론이 나빠졌다.

유고브 설문조사에서는 행콕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답변이 49%로 계속 있어야 한다는 답변(25%)의 거의 2배에 달했다.

행콕 장관을 날린 사진에서는 거리두기 위반이 가장 크게 부각됐다.

부모도 한 집에 살지 않으면 안아볼 수 없던 시기에 보건 장관이 업무시간에 불륜 행각을 벌이며 방역 규정을 어긴 것이 민심을 자극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17일 규제 완화 이후에나 식구가 아닌 사람과 포옹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유가족 단체 관계자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행콕 장관이 봉쇄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한다면 누가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 말을 듣겠나"라고 말했다.

2018년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 임명된 행콕 장관은 최근 수 차례 위기를 넘겨왔으나 결국 발목이 잡혔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입지가 흔들렸으나 올해 백신 정책 성공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다가 커밍스 전 보좌관이 최근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곤경에 빠지기도 했다.

영국 여왕은 23일 코로나19 후 첫 대면 알현에서 존슨 총리에게 행콕 장관을 일컬으며 "딱한 사람(poor man)"이라고 동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2485947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지급신청통장님의 댓글

  • 쓰레빠  지급신청통장
  • SNS 보내기
  • 어메이징하네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0778 10억 로또 아파트에 청약 만점자 등장 민족고대 06.27 979 1 0
40777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박차 Mobile 06.27 627 2 0
40776 전설로 남은 무면허 버스운전 젊은베르테르 06.27 842 0 0
40775 이재용 중고차 미스테리 깐쇼새우 06.27 1113 0 0
40774 백종원 경고, 현실 됐다…20억짜리 청년몰 … 이론만 06.27 681 0 0
40773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 식품 포함" … 네이놈 06.27 527 0 0
40772 10살에 임신, 11살에 출산..英 최연소 … 네이놈 06.27 822 0 0
40771 의약품에 점자 표시한다..식약처 "내년도 예… 한라산 06.27 371 0 0
40770 임대차법 1년···세종 29%·경기 25% … 밤을걷는선비 06.27 368 0 0
40769 성남 서현고 김휘성군 실종 엿새째…경찰, 수… marketer 06.27 436 0 0
40768 故손정민 父 "쓰러진 아들을 '그거'라고 부… 1 0101 06.27 725 1 0
40767 불륜 키스로 거리두기 위반…영국 보건장관 결… 1 piazet 06.27 681 0 0
40766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 식품…후보 명단… 시사 06.27 489 1 0
40765 백종원 경고, 현실 됐다..20억짜리 청년몰… 영웅본색 06.27 731 0 0
40764 '중년몰'로 바뀐 청년몰..경주 욜로몰 '텅… 라이브 06.27 806 0 0
40763 아버지 정신병원 입원시키고 예금 인출한 아들… alsdudrl 06.27 626 0 0
40762 "부부공동은 1주택자 아냐"…상위 2% 종부… 다크페이지 06.27 619 0 0
40761 세계는 왜 ‘공공서비스민영화’에 제동을 걸었… piazet 06.27 748 0 0
40760 "남친 방에 여자속옷, 상간녀 불렀더니 뺨따… 옵트 06.27 994 0 0
40759 20억짜리 청년몰 4년만에 다 폐업 1 오피니언 06.27 919 0 0
40758 문서 위조해 조선족 1071명 불법 입국시킨… 오피니언 06.27 698 0 0
40757 "친구가 범인" 주장 담은 '한강사건보고서'… Mobile 06.27 1054 0 0
40756 함양서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60대 투신… 몽구뉴스 06.27 861 0 0
40755 분당 김휘성 군 실종 엿새째…경찰 드론·기동… 정사쓰레빠 06.27 737 0 0
40754 일본 20대 엘리트 공무원 2명, 코로나 지… 피아니스터 06.27 120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