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 옆테이블에 성인 3명이 핫도그 2세트를 시켰는데, 흰 접시 3개에 다진 양파를 수북이 퍼 온 것이다. '저걸 설마 다 먹으려나' 생각하는데, 이들은 그 양파를 다 먹고 빈 음료수 통에 또 새 양파를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 이뿐 아니다.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사지 않은 사람들도 쿠킹호일을 찢어 양파를 담아 싸갔다. A씨는 자기가 그런것도 아닌데 괜히 뒷쪽에 있던 외국인들이 저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얼굴이 화끈거렸다.
코스트코코리아가 푸드코트에 비치됐던 무제한 리필 양파 기계를 없앴다. 대신 핫도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한해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소량의 양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27일 "지난주부터 전국 매장 푸드코트에 비치됐던 양파 기계를 없애고 핫도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한해 양파를 제공하기로 본사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코스트코가 양파기계를 없애자, 일부 소비자들은 "몰지각한 사람들 보면서 짜증이 났는데 오히려 잘됐다.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쓴 돈이 얼만데 너무 야박한거 아니냐, 베이크나 피자 먹을때도 양파가 필요한데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파거지가 오래전에 있던것입니다
참다 참다 하다가 이번에 없애버린것입니다
사이트 들어가면 2013년도에 작정한 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