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은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부터 일본 무비자 허용이 가능하면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두 달 사이 일본 여객 수는 5배 가까이 급증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308만1331명(국제선 출발+도착/유임+환승 기준)으로 이중 일본 여객 수가 81만6901명(26.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베트남을 다녀온 해외여행객이 43만621명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이 32만4221명, 태국 26만3314명 순이었다.
특히 일본 여객 수 증가는 10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지난 8월 일본 여객 수는 16만3301명에서 9월 16만6647명으로 비슷했지만, 10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후 41만4321명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11월에는 81만명을 돌파하며 4.9배나 급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항공사들이 노선 증편에 나선 결과 동남아에서 일본을 여행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게다가 엔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일본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ttp://www.asiatime.co.kr/article/2022121350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