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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상황에서 마스크도 안쓰고 아이들 데려와서 훈련하는 두산선수들.jpg

  • 작성자: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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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57
  • 2021.07.18



18일 잠실구장. 오전 10시반부터 LG 트윈스 선수단이 팀 훈련을 실시했다. 낮 12시 반쯤 LG 선수들의 훈련이 끝났고, 이어 오후 1시부터 두산 선수들이 훈련을 실시했다. 

단촐했다. 이날 훈련에는 투수 유희관, 이영하, 로켓와 타자 김재환, 김재호, 정수빈, 박세혁 등이 나와서 훈련을 실시했다. 두산은 코로나 확진 선수 2명이 발생해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허경민 등이 도쿄올림픽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7명의 선수만이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그런데 훈련에 앞서 외야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훈련 보조 요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워밍업을 하는데 축구공와 어린이 2명이 등장했다. 김재환은 동료와 축구공을 차면서 몸을 풀었다. 

게다가 한 선수는 아이 2명을 그라운드까지 데려왔고, 아이들은 두산 선수들과 함께 장난치기도 했다. 이 장면만 모면 무슨 가족행사, 피크닉 모임 같았다.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상황에서, 4단계 거리두기까지 격상돼 있는 사회 분위기와는 딴판이었다. 

게다가 KBO는 18일 7~8월 KBO 리그 휴식 기간에 대비하여 선수단의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운영 방침을 담은 내용을 발표했다. KBO는 "기본적으로 정부 및 방역 당국의 사회적 단계별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하며 이외의 방역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KBO 리그 통합 매뉴얼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거리두기 1~3단계 상황에서는 선수단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한 후 관리하에 훈련을 진행해야한다. 또한 실내 훈련 시 마스크 착용 의무이지만 실외 훈련 및 경기 시에는 예외를 적용한다. 4단계 상황 시에는 구단 지정 장소에서만 선수 개별 및 단체 훈련 진행할 수 있으며 실내외 훈련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하지만 연습 및 공식 경기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훈련했다. 아이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두산 선수들과 접촉했다. 

http://naver.me/FpXaJp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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