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일본 정부가 당황하고 있다. 최대 우방이라고 믿었지만 일본에도 예외없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결정하기 전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그동안 일본 제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3일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에 '강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세 부과 대상에 일본도 예외없이 포함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단 일본 정부는 면제 협상 여지가 있는 만큼 최대한 일본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유럽연합(EU) 등과 공동 대응을 검토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의 준칙에 따른 신중한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