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친가'와 '외가' 보다는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 성차별적 의미가 담긴 언어 등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여성가족재단은 올해 기해년(己亥年) 설 명절을 맞아 명절에 흔히 겪는 개선해야 할 성차별 언어·호칭 7건과 쓰지 말아야 할 속담 및 관용표현 TOP7을 담아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_설특집'을 1일 발표했다.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은 서울시민의 생활 속 언어와 행동을 성평등하게 바꾸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시민 참여 캠페인이다. 지난해 5월 시작해 총 3회를 진행했다. 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명절에 흔히 겪는 성차별 언어 7건은 가족을 부를 때나 다른 사람에 소개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들이다. 지난해 시민이 직접 제안했던 성차별 언어 중 가족 호칭 등 관련 총 522건을 별도로 모아 국어·여성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했다. 일례로 집사람‧안사람‧바깥사람→ 배우자로 고치자는 제안이다. 남성 쪽은 집 밖에서 일하고, 여성 쪽은 집 안에서 일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집사람‧안사람‧바깥사람이라는 말을 지양하고 '배우자'로 부르자는 것이다. 또, △외조‧내조 → 배우자의 지원, 도움 △친가‧외가→ 아버지 본가·어머니 본가 △장인‧장모·시아버지‧시어머니→ 어머님·아버님(시가,처가 구분 호칭) △주부 → 살림꾼(여성 지칭 피하고 남녀 모두 사용 가능) △미망인 → 故○○○의 배우자 △미혼모 → 비혼모 등이다 출처: http://news.v.daum.net/v/20190201171856290?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