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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은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지 않았다!.ssul

  • 작성자: Hom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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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98
  • 2017.03.20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938160


SBS 8시 뉴스에서는 설민석이 한 강의에서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그 후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강사 설민석이 SBS의 '민족대표 33인 폄훼 발언보도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저는 수험강사로서 교과서를 기본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다만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역사라는 학문의 특성상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존재한다때문에 저와 생각이 다른 여러 분들의 따끔한 조언과 걱정 어린 시선이 있음도 잘 알고 있고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수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이어 "민족대표 33인이 3.1 운동 당일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게 연락하여 투옥된 점과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세 운동을 이끈 것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계의 평가가 있으며 민족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학계의 비판적 견해를 수용하여 도서 및 강연에 반영하였으며그날그 장소그 현장에서의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민석은 그러나 "저는 단지 당시에 목숨을 걸고 일본 제국주의와 싸운 수많은 학생들의 노력과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모를 대중들의 숭고한 죽음을 널리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하지만 제 의도와는 다르게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족 분들께 상처가 될 만한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는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설 씨는 민족대표 33인이 고급 요릿집인 태화관에 가서 독립선언을 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 있었다태화관이라고대낮에 그리로 갔다그리고 거기서 낮술을 막 먹는다"며 "마담 주옥경하고 손병희하고 사귀었다나중에 결혼한다그 마담이 DC(할인해준다고안주 하나 더 준다고 오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라고 설명했다.  

 

이에 후손들은 설 씨가 독립선언을 룸살롱 술판으로손병희의 셋째 부인인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무단배포 중임)

 

 

 

 

진위를 떠나 나쁜 댓글 때문에 신고 당한 사람에 대한 의사 표현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가 강의한 내용 중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내용이 폄훼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서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다.

 

과연 그들이 우리민족을 대표할 만한가 하는 점에서 [민족대표]라는 명칭도 우습거니와 그들이 과연 3.1운동을 주도하였던가 하는 점과 3.1운동이 과연 비폭력 무저항 운동인가 하는 성격 규정에서 우리는 그릇된 역사로 배우지 않았던가 하는 점을 생각해 보게 되며, 

 

단지 태극기를 든 만세 부르기를 넘어선 극렬한 민중들의 삶과 생존에 대한 저항운동을 통하여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투옥 되었음에도 과연 그러한 투쟁과 저항 속에서 그들 종교계의 대표자라는 리더들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운동의 선구가 되었는가 하는 점을 묻고 싶다. 

 

흔히 3.1운동이 비폭력 무저항의 민족운동으로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무저항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배웠지만, 그것이 단순한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었던가 하는 점에서는 수없이 많은 학생과 민중들이 비단 일본 뿐 아닌 지배계층으로부터의 소외와 착취에 대한 희생을 담보한 극렬한 저항의 역사가 어느 사이엔게 지워지고 있다는 점과, 

 

 얼마나 두려웠는지는 모르지만 명월관 태화관 모임은 그렇게 자랑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소위 [민족대표 33인] 중에 후에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며 친일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기미독립선언문]을 작성한 육당 최남선이 스스로 그 선언문의 작성자임을 숨기고 어떤 피해도 입지 않기 위하여 그 작성자의 이름마저 뺀,  [얼빠진] 말 뿐인 명문의 작성일 뿐이었음에 그들이 민족을 대표할 수도 없거니와, 비겁한 태화관의 이불 속 만세 부르기와 후일의 친일로 변질 되어 가는 과정과, 별다른 도움과 선구가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역사를 강하는 설민석의 견해는 정당하며, 

그 내용의 경박함에 대한 노여움 또한 현재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 파지를 위한 하나의 비유로 본다면 그가 講한 내용에 대해 무엇을 사과하라는 이야기며, 무엇을 사과 받으려는지 그 부끄러움 없는 후안무치에 분노스럽기까지 하다. 

 

누군가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들의 친일 행위를 일일이 밝히는 일은 옳지 않겠지만, 당시 민족종교로 불리던 천도교의 대표였던 한 인사가 후일 친일의 거두가 되었고, 청주의 공원에 세워진 어느 민족 대표라 불리는 이의 동상이 시민들에 의해 철거되었다는 점, 육당 최남선 또한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에 우리네 조선의 학생들을 의미 없는 총알받이로 보내는 연설을 전국으로 순회하며 독려하였던 친일의 거두였던 점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행위는 미미했고, 오히려 후일 민족 정신의 훼손과 실질적 친일 행위가 더 크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2인 문단시대라 할 1910대의 근대문학을 이끈 두 천재 춘원과 육당의 문학이 교과서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최초의 신소설 작가 이인직이 왜 이 완 용의 비서로 친일매국을 부추킨 사실은 부각되지 않는지 한 번쯤 다루고 분명히 하고 넘어갈 일임에도 오히려 자신들의 조상을 폄훼한다는 사과요구, 가소로울 뿐이다.

 

이들이 무지랭이라서 기생이라서 그들 [대표]라는 이들의 선언보다 덜 가치로운가?

 

이름 없이 만세를 부르고 선언문을 돌리다 죽거나 다치고 투옥된 민중들에 비해 그들의 역할은 그리 큰 것도 될 수 없거니와, 후일의 변절은 결코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또 하나 3.1운동의 거사는 친일 고등계 형사 신철에 의하여 사전에 발각되었으나, 그가 그 사안의 중대성에 스스로를 각성하고 거사를 숨겨주었으며 그것이 민족적 양심의 발로에서 비롯된 일로 그 자신 일제 경찰의 추궁을 당한 끝에 자살로 마감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일제 치하의 민족활동조차 위 아래로 척을 지어 지도자가 있고, 

아랫사람의 가열찬 투쟁이 빛바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 

그들의 이름과 행적을 폄훼했다는 사과 요구가 가소로울 뿐이다!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역사의 유기성, 그것을 기술하는 역사가와의 대화라는 점에서 이해당사자의 견해와는 다르다 할지라도 다양한 견해가 무시되거나 의견 제시가 방해를 받아서는 발전할 수 없다.


그리고 꼭 하나, 누구든 말해야 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첨언한다.  

이념의 다름으로 하여 역사 기술 속에 철저히 소외되고 은폐된 북쪽의 항일의병운동과 3.1운동, 독립 운동에 대하여도 역사의 올바른 진실찾기라는 점에서 반드시 역사적 사실로 다루어야 하며, 


한국전쟁 이후의 사실에 대하여는 침묵하거나 자신의 눈으로 기록한다 하더라고 

일제 치하의 독립을 위한 활동에 있어서는 좌우를 넘어 후대가 바르게 알 수 있는 공동 기술의 의지가 전제되어야만 커져가는 남북의 이질감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역사에 대한 죄를 더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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