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20시간 노동' 논란이 끝이 아니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에 이어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 건전한 교제도 막는다더라'는 말이다. 여당 대선주자들은 단순한 말실수를 떠나 여성혐오를 조장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고민하지 못하는 발언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2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건전한 교제를 막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할당제도 남성들의 불만을 사는데, 인식이 바뀌어 나간다면 굳이 할당제를 안 써도 여성의 공정한 사회참여 기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비슷하게 '한시적 할당제' 주장을 펼쳤다.(관련 기사 : 윤석열 "페미니즘, 정치적으로 악용... 남녀 간 건전 교제 막아 http://omn.kr/1uoly)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말을 듣고 실소를 넘어 서글퍼진다"며 "기본은 고사하고 상식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사람의 말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망언"이라며 "반여성주의를 표로만 인식하는 국민의힘이 만든 참사적 발언이다. 당의 얼굴이라는 대표나, 당의 입인 대변인이나 당의 대선후보까지 여성혐오로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용진 후보 역시 "윤석열 후보가 페미니즘과 저출생 문제를 연결하는, 저열한 접근방식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일 오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동 해방이 모든 인간의 해방을 말하는 것처럼 페미니즘 역시 우리 사회의 보편적 평등을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 당연히 지지한다"며 "남성과 여성의 문제, 양성 갈등은 한쪽을 편 드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개선지점이 어딘지 찾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페미니즘 전엔 '부정식품' 발언... "위험한 인식" "경악"
(중략)
http://news.v.daum.net/v/2021080216091665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에 이어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 건전한 교제도 막는다더라'는 말이다. 여당 대선주자들은 단순한 말실수를 떠나 여성혐오를 조장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고민하지 못하는 발언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2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건전한 교제를 막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할당제도 남성들의 불만을 사는데, 인식이 바뀌어 나간다면 굳이 할당제를 안 써도 여성의 공정한 사회참여 기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비슷하게 '한시적 할당제' 주장을 펼쳤다.(관련 기사 : 윤석열 "페미니즘, 정치적으로 악용... 남녀 간 건전 교제 막아 http://omn.kr/1uoly)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말을 듣고 실소를 넘어 서글퍼진다"며 "기본은 고사하고 상식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사람의 말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망언"이라며 "반여성주의를 표로만 인식하는 국민의힘이 만든 참사적 발언이다. 당의 얼굴이라는 대표나, 당의 입인 대변인이나 당의 대선후보까지 여성혐오로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용진 후보 역시 "윤석열 후보가 페미니즘과 저출생 문제를 연결하는, 저열한 접근방식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일 오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동 해방이 모든 인간의 해방을 말하는 것처럼 페미니즘 역시 우리 사회의 보편적 평등을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 당연히 지지한다"며 "남성과 여성의 문제, 양성 갈등은 한쪽을 편 드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개선지점이 어딘지 찾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페미니즘 전엔 '부정식품' 발언... "위험한 인식" "경악"
(중략)
http://news.v.daum.net/v/20210802160916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