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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강제 구보’까지…신입생 ‘괴롭히기’ 여전

  • 작성자: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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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13
  • 2017.03.19
<앵커 멘트>

봄 새학기 초마다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환영회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는데, 올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육체적으로 괴롭히거나 돈을 걷기도 하는데 학생들끼리 있는 일이라고 넘기기에는 도를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넷!"

캄캄한 새벽, 강원도 한 리조트에서 대학생 수십명이 팔벌려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 명이 힘들어서 그만두면, 너네 동기들이 힘들어. 알겠어? (네!)"

얼차려 수준의 팔벌려뛰기를 하는 학생들은 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1학년 새내기들입니다.

숙소 바로 앞마당에서 이른 새벽 들려오는 소음에 투숙객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녹취> "아니 여기가 학교 운동장이냐고!"

<녹취> 00대학교 신입생 : "일단 선배가 나오라고 해서 했으니까... 신입생 잘못은 일단 아니고..."

한 학교에선 신입생들에게 몇 시간 동안 자기 소개를 시키기도 하고 회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걷기도 했습니다.

<녹취> 해당 학과 학생 : "애들이 정말 걸걸하게 감기라도 걸린 듯이 그렇게 목소리가 다 쉬고...우리가 돈을 걷는다. 학생회비다.'..."

토할 때까지 술을 마시자며 이른바 '토복'이라는 단체복을 맞춘 학교도 있습니다.

<녹취> ◇◇대학교 학생 : "나도 당했으니 후배들도 똑같이 해야 된다. (교수님께) 말씀을 드려도 '이 집단의 조직원이니까 어쩔 수 없다'... 아예 얘기를 안 하죠."

교육부가 지난달 '신입생 괴롭히기'를 막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지윤기자 ([email protected])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6&aid=0010432491&sid1=102&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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