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BSBmUZH2S74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마중 나온 선생님이 경사로에 밀린 학부모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차량을 잡고 아이를 보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운전석에서 내린 승용차가 슬금슬금 앞으로 움직입니다.
울타리에 걸려 멈춰선 승용차.
이때 어린이집 교사 35살 A 씨가 아이의 등원을 돕기 위해 차 옆으로 다가옵니다.
학부모가 조수석으로 탄 직후 차가 한 차례 덜컹하더니 갑자기 뒤쪽으로 쭉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A 교사가 놀라 조수석 문을 붙잡아보지만, 차는 바로 뒤 경사면을 따라 점점 빨리 미끄러집니다.
[목격 교사]
"갑자기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선생님 차 뒤로 밀려간다'고… 대형사고가 날 것 같아서…"
끝까지 아이를 살피며 차를 세워보려 애썼던 A 교사는 차량과 함께 떠밀리다 철제문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5153_34936.html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마중 나온 선생님이 경사로에 밀린 학부모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차량을 잡고 아이를 보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운전석에서 내린 승용차가 슬금슬금 앞으로 움직입니다.
울타리에 걸려 멈춰선 승용차.
이때 어린이집 교사 35살 A 씨가 아이의 등원을 돕기 위해 차 옆으로 다가옵니다.
학부모가 조수석으로 탄 직후 차가 한 차례 덜컹하더니 갑자기 뒤쪽으로 쭉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A 교사가 놀라 조수석 문을 붙잡아보지만, 차는 바로 뒤 경사면을 따라 점점 빨리 미끄러집니다.
[목격 교사]
"갑자기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선생님 차 뒤로 밀려간다'고… 대형사고가 날 것 같아서…"
끝까지 아이를 살피며 차를 세워보려 애썼던 A 교사는 차량과 함께 떠밀리다 철제문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5153_349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