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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폭탄'에 화들짝…막차 끊기자 "PC방서 첫차 기다려요"

  • 작성자: 난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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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83
  • 2023.03.01
[편집자주] 서울 택시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고 한 달이 지났지만 택시기사들도, 승객들도 불만만 쌓였다. 택시비 인상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MT리포트]택시비 인상 1개월(上)]

요금 오르면 뭐 해 손님이 없는데…택시기사들 한숨 푹푹
① "14시간 운행에 거의 20명 태웠는데 요새는 10명도 힘들어"

"하루 14시간 운행하면 평균 18~19명은 태웠는데 요즘은 10명 태우면 많이 태우는 거예요. 할증이 많이 붙는 시간일수록 손님이 더 없어요." (34년차 택시기사 백모씨)

택시 요금이 대폭 인상된지 1개월째. 최대 수혜자로 예상됐던 택시 기사들이 울상이다. 요금 인상 탓에 승객 수가 눈에 띄게 줄면서 기사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 특히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법인택시 기사들은 택시 요금 인상이 사납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26%) 올라 4800원이 되고 다음날로 1개월을 맞았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은 기존 20%에서 40%로 상향됐다. 이 시간대 기본요금은 6700원이다.

도로에는 '빈차' 표시등을 켠 택시가 줄줄이 늘어서 있다. 택시 요금이 가파르게 오르자 시민들은 택시 타기를 포기했다. 택시 기사들은 갑자기 줄어든 승객에 난감한 표정이다. 승객 1명당 수입은 늘었지만 승객 수가 크게 줄었다.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조사에 따르면 요금 인상 전인 지난 1월18일 하루 동안 서울시 법인택시 총운송수입금은 36억1334만원이었지만 요금이 인상된 2월1일 수입금은 34억6085만원으로 약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건수는 약 10.3% 줄었다.

택시 요금 인상에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기사들 사이 입장이 엇갈린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인상된 택시요금이 시민들에게 표준으로 받아들여지면 금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요금이 인상된 만큼 서비스 질을 높여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영환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는 "10년 전 택시비가 24% 올랐을 때도 지금처럼 손님이 줄어 택시 기사가 힘들다는 얘기가 똑같이 나왔다"며 "요금 인상 후 2~3개월은 힘들 수밖에 없지만 점점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에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운전자 교육, 차량 청결 유지 등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부분을 개선해 손님들이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후략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5684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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