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42개 경기장 중 34곳 ‘무관중’
호주 테니스 선수 “뛸 이유 없어”… 축구-야구-사이클 중 일부만 관중
日 경제손실 1조3665억원 예상… 야구-유도 등 한일전 분수령 종목
일방적 응원 없어 부담 줄어들 듯
(생략)
125년 올림픽 역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에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참자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호주 남자 테니스 선수인 닉 키리오스(26)도 무관중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게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 또한 앞선 5월에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면 불참할 수 있다”고 말했고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도 최근 윔블던 8강 탈락 이후 올림픽 출전 여부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
8일 결단식을 한 한국 선수단은 최대한 동요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특히 유도와 야구 등 한일전이 주요 분수령이 될 종목들은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국제대회 때마다 되풀이된 일본 관중의 욱일기 응원 문제 등도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팀 지도자는 “오히려 일본 선수들도 만원 관중 앞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무관중 경기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그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민간연구소 노무라소켄은 이날 무관중 경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방침대로 수도권 4개 지자체에서 무관중 경기를 할 경우 관람객은 전체 정원의 10.8%에 그치고, 이에 따라 입장권 구입 및 교통, 숙박 등 연관 소비지출이 약 1309억 엔(약 1조3665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http://naver.me/GFphVZbi
깔깔
호주 테니스 선수 “뛸 이유 없어”… 축구-야구-사이클 중 일부만 관중
日 경제손실 1조3665억원 예상… 야구-유도 등 한일전 분수령 종목
일방적 응원 없어 부담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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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올림픽 역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에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참자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호주 남자 테니스 선수인 닉 키리오스(26)도 무관중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게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 또한 앞선 5월에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면 불참할 수 있다”고 말했고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도 최근 윔블던 8강 탈락 이후 올림픽 출전 여부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
8일 결단식을 한 한국 선수단은 최대한 동요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특히 유도와 야구 등 한일전이 주요 분수령이 될 종목들은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국제대회 때마다 되풀이된 일본 관중의 욱일기 응원 문제 등도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팀 지도자는 “오히려 일본 선수들도 만원 관중 앞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무관중 경기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그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민간연구소 노무라소켄은 이날 무관중 경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방침대로 수도권 4개 지자체에서 무관중 경기를 할 경우 관람객은 전체 정원의 10.8%에 그치고, 이에 따라 입장권 구입 및 교통, 숙박 등 연관 소비지출이 약 1309억 엔(약 1조3665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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