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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시트지는 편의점 내·외부 간 시야를 차단해 직원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키우는 데다 직원들에게 폐쇄감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월에는 인천의 한 편의점 점주가 가게 안에서 현금을 노린 강도에게 살해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편의점에 부착된 시트지가 시야를 방해하지만 않았더라도 막을 수 있었다"며 반투명 시트지의 실효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규제심판부는 "반투명 시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논의한 결과 금연 광고로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트지를 떼고 금연 광고를 붙여 편의점 내부 개방감은 높이고 담배 광고가 외부에 노출되는 문제는 금연 광고 효과를 이용해 상쇄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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