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 일하는 회사원 김모씨(29)는 올여름 2박3일 제주도 가족 여행을 준비하다 해외로 행선지를 바꿨다. 숙박비나 식비 등 제주도 물가가 너무 비싸 차라리 해외로 나가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씨는 여행 일정을 하루 더 늘려 지난달 말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김씨는 “5인 가족이 제주도 호텔에서 하루 묵으려면 60만~80만원은 써야 했고 식당 갈치조림 가격은 1인당 3만원이 넘었다”며 “후쿠오카도 1시간만 비행기를 타면 돼 일정을 늘리더라도 해외로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제주도 소비지표가 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크게 오르고 해외 항공편도 늘어나면서 제주도 대신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처럼 상대적으로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도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 흐름을 이어오다 감소폭이 커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10개 분기 연속 증가해오다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다보니 제주도 관광객이 감소해 면세점이나 편의점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서비스업 쪽에서는 숙박·음식점이 부진한 탓이 컸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32/0003242025?sid=101
결국 김씨는 여행 일정을 하루 더 늘려 지난달 말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김씨는 “5인 가족이 제주도 호텔에서 하루 묵으려면 60만~80만원은 써야 했고 식당 갈치조림 가격은 1인당 3만원이 넘었다”며 “후쿠오카도 1시간만 비행기를 타면 돼 일정을 늘리더라도 해외로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제주도 소비지표가 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크게 오르고 해외 항공편도 늘어나면서 제주도 대신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처럼 상대적으로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도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 흐름을 이어오다 감소폭이 커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10개 분기 연속 증가해오다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다보니 제주도 관광객이 감소해 면세점이나 편의점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서비스업 쪽에서는 숙박·음식점이 부진한 탓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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