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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못 간 유학생들 "식당 문 닫고, 한국어 간판 못 읽고… 우린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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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1
16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맞은편 편의점 앞. 맥주캔을 든 외국인 6~7명이 두 무리로 나뉘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올 5일간 연휴에도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 발이 묶인 외국인 유학생이었다. 유학생들은 "서울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면서 외로움을 호소했다.

18일부터 5일간 추석 연휴지만 한국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들은 고향에 갈 수 없다. 코로나19로 입·출국이 어려워진 탓이다. 편의 시설 등이 연휴로 운영하지 않는 데다 한국어 간판도 잘 못 읽는 유학생들은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한국 학생과 외국인과 교류도 사라지다보니 답답함도 더해진다고 털어놨다.

텅빈 캠퍼스에 남겨진 유학생들… 한국어 간판 못 읽고, 식당도 문 닫아

명절 연휴가 시작되자 텅빈 캠퍼스를 지키는 건 코로나19로 인해 고향길이 막힌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나 설명은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숭실대 등 일부 대학은 연휴 기간 외국인 유학생이 거주하는 기숙사 식당이 문을 열지 않는다. 유학생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서 외국인끼리 공유하는 생활 정보에 의존해 주변에 문을 연 식당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대학가 풍경은 추석을 홀로 지내야 하는 유학생을 더 힘들게 한다. 최근 대학 상권에는 문을 닫는 식당이 늘며 지난 학기에 선배 유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겨 놓은 정보가 틀린 경우도 종종 있었다.

대다수 대학이 외국인을 돕는 '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추석 땐 그들의 도움도 기대하기 어렵다. 서울소재 한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로 활동 중인 A씨(25)는 "유학생들이 자가 격리 후 유심을 교체하지 않으면 전화와 문자, 백신 인증 QR 등을 사용할 수 없는데, 도우미 학생이 연휴 전에 본가로 돌아가면서 유학생들이 이런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더라"고 했다.

http://naver.me/Gtt04h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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