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명이 숨졌다. 또 안면부 화상 등 중상 3명, 단순연기흡입 등 경상 34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시작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은 방음터널 내 방음벽으로 옮겨붙어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재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방음벽'이 꼽힌다. 일반도로의 터널과 달리 터널형 방음시설의 천장과 벽면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방음벽에 주로 쓰이는 것은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등 투명한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열기에 강하지만 불연 소재는 아니다. 고온의 열이 장시간 가해질 경우 불에 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화재 당시 터널 천장에서는 방음벽이 녹아 불덩이가 떨어지는 모습이 목격됐고, 터널 안은 모두 타버리고 철제 뼈대만 남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로 인근 주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터널형 방음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834619?sid=102
방음벽에 주로 쓰이는 것은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등 투명한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열기에 강하지만 불연 소재는 아니다. 고온의 열이 장시간 가해질 경우 불에 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화재 당시 터널 천장에서는 방음벽이 녹아 불덩이가 떨어지는 모습이 목격됐고, 터널 안은 모두 타버리고 철제 뼈대만 남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로 인근 주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터널형 방음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83461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