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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또, 칼을 들이댔다"…정창욱 셰프, 하와이 폭행의 전말 (디스패치)

  • 작성자: D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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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43
  • 2022.01.24
http://naver.me/Ge3af0f1

# 2021년 8월 13일, 하와이.

고소인 A와 B는 정창욱 셰프와 함께 하와이를 찾았다. 정창욱 지인의 집에서 유튜브 콘텐츠 ‘쿡방’을 찍기로 한 것. 정창욱은 요리를 했고, (하와이) 지인은 맛을 감상했다.

”오늘 정창욱 셰프가 만든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는?” (B씨)

B가 지인에게 질문을 던졌다. 영상 인터뷰에 쓸 계획이었다. 촬영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창욱은 옆에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다.

A와 B, 그리고 정창욱은 숙소로 돌아왔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정창욱이 돌변한 것. A의 머리와 가슴을 때렸고, B의 목을 졸랐다. 칼도 꺼냈다.

”아까 그 질문(최고 요리)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 (정창욱)

이상, A와 B가 ‘디스패치’에 전한 하와이 사건의 전말이다. 두 사람은 그날 일을 고소장에 썼고, 경찰에 진술했다.

“칼을 얼굴 30cm 앞까지 들이댔어요. ‘XX새끼, 목을 OO버릴까보다. 쓸모없는 새끼들아. 너네 그냥 여기서 죽여버려야겠다’며 위협했습니다.” (A와 B 진술)

고소인에 따르면, 정창욱은 칼을 벽에 꽂았다. 다시 (칼은) 뽑은 다음, 식탁을 찔렀다. 두 사람을 향해 겨누기도 했다. 정창욱은 이를 10분 이상 반복했다.

A씨는 이날 백신을 맞았다. 그는 급격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급기야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했다. 정창욱은 그런 A씨를 화장실 밖으로 끌어냈다.

”정창욱의 칼부림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아직도 그날의 공포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면증도 생겼고요. 가슴 두근거림도 심해졌습니다.” (A씨)

“칼날 부분을 목 왼쪽에 갖다 대고 욕설을 했습니다. 복부 쪽으로 가져가선 ‘배를 갈라버린다’고 위협했고요.” (B씨)

B씨는 그날 새벽 정창욱에게 당한 일을 메모장에 기록했다. “피부에 차가운 날이 닿는 순간 정말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였다. 온몸이 얼어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

이후 B씨는 짐을 챙겨 숙소를 빠져 나왔다.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방문, 피해사실을 진술했다. 한인 내과를 소개받아 처방전도 받았다. 불면증과 이인증 등으로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하와이 사건 이전에도 2차례나 비슷한 공포를 느꼈다.

A씨는 미디어 영상제작회사에서 근무했다. 정창욱 등 셰프들의 밀키트 홍보 영상을 담당했다. 2020년 12월 말부터는 정창욱 유튜브 ‘오늘의 요리’ 채널까지 맡았다.

정창욱은 지난해 4월 14일 유튜브 촬영을 하다가 A씨에게 “왜 말도 없이 다녀오냐 XX 새끼야”라며 폭언을 시작했다.

”정창욱 사무실에서 촬영을 했어요. 재료가 없어 (스태프가) 소주를 사러 갔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찍기 위해 따라갔고요. 느닷없이 욕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정창욱이 당시 쏟아냈던 폭언을 떠올렸다.

”왜 말도 없이 (편의점에) 다녀오냐. 왜 말도 없이 다녀오냐고 XX새끼야. XX으로 보이냐 X같은 새끼야” (정창욱)

그는 “평소에도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새벽에 전화했다”면서 “수많은 폭언, 욕설, 폭행을 당했지만 견뎠다. 어쨌든 일을 해야 하니까 참았다”고 전했다.



A씨는 6월 16일 사건도 잊지 못한다. 그날은 카메라 배터리 문제로 욕을 먹었다. A씨가 기억하는 당시 상황을 (그의 진술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정창욱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 : 카메라가 과열로 배터리가 부족한데요. 잠깐 쉬다 가겠습니다.

정창욱 : 카메라가 이렇게 자주 꺼지면 나중에 영화는 어떻게 찍냐?

A씨 : 그때는 빌려야죠.

정창욱 : 넌 나를 속였어. 이 미친 새끼. 배를 찔러서 죽여버려야 해.

A씨는 ‘디스패치’에 “정창욱이 대화 도중에 갑자기 돌변했다”면서 “칼을 집어 들고 욕을 하며 위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내용을 고소장에서 썼고, 경찰에도 진술했다.

물론, 대화 도중 오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화되진 않는다. '디스패치'는 정창욱과 수차례 연결을 시도했지만, 어떤 입장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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