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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모두 없앴더니…'반려견 배변봉투'투기에 몸살앓는 공원

  • 작성자: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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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47
  • 2023.02.12
지난 9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공영주차장 상부 공원. 반려견과 산책하던 한 시민이 공원 구석에 검은색 배변 봉투를 놓고 사라졌다. 이 곳에 5시간 만에 20개가 넘는 배변 봉투가 수북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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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들이 이 공원에 배변 봉투를 무단투기하게 된 것은 지난달부터다. 마포구청이 공원 내 쓰레기통을 모두 없앴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종량제 시행 이후 공원에 쓰레기통을 두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집에서 가져온 생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일부 남아있던 쓰레기통도 없애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25개 구에서 관리하는 공원들은 모두 상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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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20대 양모씨는 "한 손으로는 반려견 목줄을 잡고 다른 손으로 배변 봉투를 들고 있으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며 "원래 있던 쓰레기통이 없어지니 무단 투기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통 문을 여는데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기계를 개발해 각 공원에 비치해 둬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40대 오모씨는 "배변 봉투를 버릴 곳이 너무 없다"며 "쓰레기통을 찾아 3~4㎞를 헤맨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견주 정모씨는 "매일 산책하는 견주들은 산책 코스에서 배변 봉투를 어디에 버릴지 계획한다"며 "하루아침에 쓰레기통이 사라지니 사람들이 쓰레기통이 있던 자리에 배변 봉투를 버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는 공원에 반려동물 배변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내에서 이 같은 배변 수거함을 찾아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나 구 차원에서 배변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배변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배변 봉투는 견주가 수거해 집에 가져다 버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머니투데이 http://naver.me/FrlTS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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