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기후재앙의 시작?..'비 안 오는 나라' 오만에 하룻새 3년치 폭우

  • 작성자: 살인의추억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43
  • 2021.10.10

올여름 서유럽과 중국 중부 지방을 강타했던 기록적인 폭우가 지구촌 곳곳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또다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와 '비가 오지 않는 나라' 오만에서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지난 4일 12시간 만에 742㎜의 비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900㎜가 넘는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다. 올여름 기록적인 비가 독일 서부를 강타했을 당시 기록된 강우량이 24시간 만에 총 100~150㎜이다. 이는 독일에서 100년 만의 강우량으로 기록됐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네 배 이상의 비가 내린 것이다. 유럽 전역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강우량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날인 3일, 비가 오지 않는 지역으로 유명한 아라비아반도 남부 오만에는 열대성 저기압 샤힌이 상륙해 300㎜가 넘는 비를 뿌렸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오만 3년 치 강우량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BBC에 따르면 오만에서는 물난리로 4일 7명이 사망하고 4명은 산사태로 사망하는 등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도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중이다. 오만의 사막도 젖었다고 BBC는 전했다.

이런 '본 적 없는' 강우량이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이번 주 세계기상기구(WMO)가 경고했다. WMO는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101개국 중 약 60%에 해당하는 국가가 혹독한 날씨로 인한 대대적인 난리를 겪을 수 있어 적절한 예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WMO 보고서에 따르면 물과 관련한 재해는 지난 1970년~2019년 사이 1만1072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만 200만명이 넘는다. 경제적 손실액은 3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문제는 극단적 기후 현상이 더 늘고 있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극심한 강우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국가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인도, 유럽 등이다. 수백만 명의 이재민과 수백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에서 홍수는 지난 20년 만에 134% 증가했다. 지난 20년 동안 홍수는 모든 재난 사건의 44%를 차지했다. 전 세계 16억명의 사람이 이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 2020년 한해에는 연평균 홍수 발생(163건) 수보다 23% 더 많은 홍수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도 연평균(5233명)보다 18% 증가했다.


http://news.v.daum.net/v/2021101009591733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4703 롯데칠성, 소주 신제품에…논란 불씨 되나 뭣이중헌디 09.03 743 0 0
34702 포항시 공무원들, 맘카페 등 비난 게시글에 … 정사쓰레빠 09.13 743 0 0
34701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수습 난항… 이슈가이드 10.27 743 0 0
34700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 Mobile 12.14 743 0 0
34699 버스기사 800원은 유죄 세수한번모태범 02.12 743 1 0
34698 2030 빠진 본디의 정체…中 뒤흔든 '젤리… 남자라서당한다 02.13 743 0 0
34697 친부가 ‘중혼 상태’…한국에 온 ‘코피노’는… 현기증납니다 03.29 743 0 0
34696 "낙타 복제요? 150마리 넘죠" 뜻밖에 등… 마크주커버그 07.10 743 0 0
34695 "박 대통령, 촛불 꺼지기 기다리나"…26일… 불반도 11.21 742 1 0
34694 美 국방부 “동맹 한국과 함께 할 것” 한… 최순시리out 03.16 742 0 0
34693 [단독]양승태 대법원, 일 전범기업 쪽 소송… 던함 12.04 742 3 0
34692 역사학자 전우용 "토착왜구당의 정치철학과 '… 폭폭 12.04 742 3 0
34691 박원순, 여성정책 조언할 젠더특보 임명한다 협객 12.30 742 0 0
34690 [정동칼럼]개혁, 우리 자신을 알고 하자 주주총회 07.24 742 0 0
34689 미중 '관세·농산물' 무역합의…트럼프 '2단… TAXI 12.14 742 1 0
34688 총리 직속 공수처 설립준비단 설치 이령 01.31 742 3 0
34687 안철수 근황 고증 02.20 742 3 0
34686 물난리에도 수영...'안전물감증'여전 zero 08.11 742 0 0
34685 "우리 동네 성범죄자 신상정보, 카톡으로 확… 결사반대 11.09 742 0 0
34684 코로나 확진자 313명 2 조읏같네 11.18 742 1 0
34683 '수면제 음료 건네고'… 금은방서 수억원 훔… CeCile 12.04 742 0 0
34682 中 고향 안가면 보너스…한 회사 당근책에 2… HotTaco 01.03 742 0 0
34681 폭풍을 부르는 백신 수송 작전 임시정부 02.04 742 2 0
34680 내년부터 가상화폐 과세 결사반대 02.23 742 0 0
34679 LH 임직원들 실명으로 투기.. 그동안 걸려… 연동 03.08 74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