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이 2개월 반 살다 친모만 재혼 위해 이사…아이는 버려져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부패된 사체로 발견된 3세 여아가 사망 전까지 전기 끊긴 빈집에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전력 구미지점에 따르면 방치돼 숨진 아이가 발견된 이 빌라에 지난해 5월20일 단전 조치를 내렸다.
20대 친모 A씨가 5개월치 전기세를 납부하지 않아서다.
A씨가 딸과 함께 생활한 빌라는 가구당 월평균 1만2000원 정도의 전기료가 나오는 미니 투룸 형태다.
이후 A씨는 지난 8월 초 아이를 버려두고 혼자 이사할 때까지 2개월 반 동안 전기없이 3살 된 딸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
빌라 아래층에 친정 부모가 살고 있었지만, 왕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친정 부모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지낸 것으로 추측된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 3살배기 딸을 이 빌라에 남겨둔 채 혼자 재혼할 남성 집으로 이사했다. 아이는 전기가 끊긴 집에서 홀로 방치돼 있다가 결국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이거 2월 기사인데 시이유에서도 못 본 것 같고 나도 첨 본 것 같아서 가져와봤어ㅠㅠ
걍 나만 늦게 본 거면 흐린 눈 해줘ㅠㅠ
+ 그리고 김씨가 집 나간 뒤 9월부터 전기세 겁나 청구됐다는 기사는 많이 돌았던 것 같은데 그거 이 집 아니고 다른 집 고지서인데 잘못 보도된 거였다고 해서..정정보도는 많이 안 나간 것 같더라
그것도 참고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517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