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서지현 검사 인사보복’ 혐의 안태근,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 작성자: plzzz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41
  • 2020.09.29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이를 덮기 위해 서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 1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낸 지 9개월여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2부(반정모 차은경 김양섭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안 전 국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오늘(29일)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안 전 국장이 서 검사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으로 발령내는 인사안을 작성하도록 인사담당 검사에게 지시했다 하더라도, 이를 법령을 위반하도록 하는 위법한 지시라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법령상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때 성립하는데, 서 검사를 통영지청으로 발령내는 것은 법령에서 정한 '검사 전보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위반한 '의무없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1·2심 법원은 서 검사의 통영지청 발령은 검사인사의 원칙과 기준, 특히 '경력검사 부치지청 배치제도'에 위배된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경력검사 부치지청 배치제도는 인사의 여러 고려사항 중 하나일 뿐, 반드시 따라야 할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인사권자는 검사 인사에 있어 광범위한 재량을 갖고 있고, 실무 담당자 역시 여러 기준들을 종합해 인사안을 작성할 재량권을 가진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안 전 국장은 2015년 하반기 검찰인사에서 검찰국장의 업무상 권한을 남용해, 검찰국 소속 인사담당 검사로 하여금 인사의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지현 검사를 통영지청에 전보시키는 인사안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로 2018년 4월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2010년 10월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서지현 검사에 대한 안 전 국장의 성추행 소문이 확산되자, 안 전 국장이 위기를 느끼고 서 검사에 대해 인사불이익을 부과해 사직을 유도하려 했다고 봤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56/001090876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4595 "이렇게 하다간 죽는다. 누가 책임져?" 메… 1 국제적위기감 07.28 740 0 0
34594 "초등생 안산, 당당하게 학교에 여자 양궁팀… 서천동 07.29 740 0 0
34593 방통위, 지상파 방송 3사에 도쿄올림픽 순차… 캡틴 07.29 740 0 0
34592 단독] “늘어난 화물에 비행 인력 부족”… … 젊은베르테르 07.30 740 0 0
34591 튜브 타고 떠내려간 아이들..15분만에 구한… 후시딘 08.09 740 0 0
34590 인천서 8차로 도로 건너던 70대 노인 SU… 애니콜 08.17 740 0 0
34589 선수 A는 어떻게, 도핑규정 위반 혐의를 … 소련 08.18 740 0 0
34588 산지 직송 덴마크 08.18 740 0 0
34587  "흙인 줄 알았는데"…문지르니 벗겨진 '도… 몇가지질문 08.25 740 0 0
34586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 절벽서 떨어진 사고… 쾌변 09.09 740 0 0
34585 '블라인드 채용' 4년…학벌에 가려진 강점 … 시사 09.13 740 0 0
34584 '도박·유흥' 대학생 전세금 47억 탕진한 … 매국누리당 10.15 740 0 0
34583 함께 마약투약 한 연인..경찰에 자진 신고로… 판피린 10.26 740 0 0
34582 대구 달서구 구의원의 '갑질'.jpg 6 남우늘보 11.26 740 10 0
34581 총탄 후유증에 41년 고통… 전두환 사망한 … 마크주커버그 11.26 740 0 0
34580 서울시 아파트 가격은 왜 올랐을까?? 판피린 01.21 740 0 0
34579 천안삼거리 휴게소서 의식잃은 70대 여성…'… 힘들고짜증나 01.24 740 0 0
34578 제2의 오스템 될까…계양전기, 직원 245억… blueblood 02.15 740 0 0
34577 "9급 공무원? 별로 생각 없어요"...요즘… 잊을못 03.12 740 0 0
34576 무신사, 가품에 이어 피해자에게 비밀유지 동… 7 alsdudrl 04.01 740 10 0
34575 국립수목원, 제주 왕벚나무를 '일본 왕벚나무… 리미티드 04.06 740 0 0
34574 중학교 교사출신 韓수학자, 세계적 난제 풀… 갑갑갑 04.26 740 0 0
34573 “내 패션에 정치를 강요하지마”...유니클로… 폭폭 05.27 740 0 0
34572 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일일 물 사용량이 … 뜨악 06.06 740 0 0
34571 싸이, 물낭비란 일각의 비판에도 '흠뻑쇼' … 전차남 06.13 74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