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80대 여성노인 집에 10여년간 눌러살며 때리고 학대…65세 남성 구속

  • 작성자: 한라산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39
  • 2023.05.22
"장애에 연고자 없어 피해 길어진 듯"…
조카 행세하며 전입신고까지


(양평=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장애가 있는 데다가 연고도 없이 홀로 사는 노인 집에 
십수년간 눌러살며 폭행을 일삼은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노인학대, 퇴거불응, 상해 등 혐의로 
A(65)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0년이 넘도록 양평군 거주 80대 여성 B씨의 집에 
눌러살며, 나가 달라는 말을 무시하고 B씨를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고령인 데다가 청각에 문제가 있어 정확한 시점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경찰은 A씨가 10여 년 전에 공공근로를 하며 
집수리 사업 등에 투입됐다가 B씨와 알게 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한다.

2016년에는 B씨의 조카 행세를 하며 B씨 집에 전입신고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입신고에는 집주인 동의가 필요하지만, 
B씨는 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A씨가 B씨의 인감 등을 도용해 허위 서류를 만들었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에 해당한다. 
그러나 주민등록법의 공소시효는 3년이라 
A씨에겐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카 행세로 전입신고를 했지만, A씨는 대외적으론 
B씨와 사실혼 관계라는 주장을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오랜 기간 한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A씨의 파렴치한 행각은 지난 3월 B씨가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폭행당했다. 제발 집을 팔아 나를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 당시 B씨는 갈비뼈가 3개나 부러진 상태였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치료 등을 명목으로 
B씨를 분리 조치한 뒤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A씨가 무단으로 B씨 집에 살며 B씨를 학대해 온 
정황을 파악,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8일 A씨를 구속했다.

체포 당시에도 A씨는 B씨와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장애 등으로 의사 표현이 어려워 
장기간 피해를 본 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일부 범행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으나 면밀히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aver.me/FcgNoyDT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4580 황운하 의원, 中동북공정 등 역사·문화 왜곡… 스콧트 04.11 738 0 0
34579 "내가 하면 효과? 은마 2억등 폭등 부채질… 우량주 04.21 738 0 0
34578 국학원 “홍익인간 뺀 교육기본법 개정안 철회… 쿠르릉 04.22 738 0 0
34577 대만이 부럽다-정선진 내선일보 울지않는새 05.18 738 2 0
34576 태국과 베트남 에이전시를 두고 성매매 여성을… kKkkkKk 05.28 738 0 0
34575 윤석열 장모·부인 '금낭묘계' 묻자..이준석… 애스턴마틴 05.31 738 0 0
34574 애플이 이룩한 진정한 혁신 남자라서당한다 06.04 738 0 0
34573 中 보란듯..바이든 "화이자 5억회분 100… 다크페이지 06.10 738 0 0
34572 모텔서 여성 마구 때린 현직 경찰관…지인도 … 스트라우스 06.24 738 0 0
34571 "물구나무로 산 타는 격"..한국 비웃던 일… 자신있게살자 06.26 738 0 0
34570 싱가포르, 일상으로 돌아간다.."방역 포기·… 보스턴콜리지 06.30 738 0 0
34569 일본이 생각하는 반일 불매운동 1 고증 07.06 738 0 0
34568 인천공항, 편법으로 방치한 ‘카트 운반 노동… HotTaco 07.21 738 0 0
34567 '가공된 현실'로 박탈감 부추기는 이준석의 … 087938515 08.11 738 0 0
34566 인천서 8차로 도로 건너던 70대 노인 SU… 애니콜 08.17 738 0 0
34565 "까봐야안다?"…선의로 장소 빌려줬는데, 날… 뜨악 09.09 738 0 0
34564 토종벤처 퍼스트페이스, IT공룡 애플과 소… kakaotalk 09.19 738 0 0
34563 김포 아파트가 11억 하는 시대 자일당 09.28 738 0 0
34562 올가을 때아닌 ‘모기떼’…늦장마가 몰고 온 … context 10.04 738 0 0
34561 "세관 딴짓은 일상..휴대폰 보느라 과세 … 무일푼 11.04 738 0 0
34560 "두렵고 경황없어 거짓말"...오미크론 첫 … 1 기자 12.02 738 0 0
34559 유럽 난민 사태에 숨은 '하이브리드 전쟁'이… 087938515 12.09 738 0 0
34558 “수천만 원 벌어” 자랑…월북 김씨, 두 달… 당귀선생 01.04 738 0 0
34557 "아이스크림 왜 비싼가 했더니”…공정위, 담… 오늘만유머 02.17 738 0 0
34556 졸업한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1억 3000만… 1 계란후라이 02.28 73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