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증선위,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 최종 결론…검찰 고발

  • 작성자: 계란후라이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728
  • 2018.07.12

콜옵션 공시 누락, 명백한 회계기준 위반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해온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5차 심의 끝에 ‘고의’ 판정을 내렸다.

증선위는 12일 삼성바이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가 내릴 수 있는 기본조치는 고의성 여부에 따라 과실, 중과실, 고의 등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증선위가 내린 제재는 기본조치 중 가장 센 제재다. 증선위는 회계기준 위반 금액의 정도에 따라 제재 수위를 정한다.

증선위는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한 게 명백한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는 회사 설립 후 3년이 지난 2015년에서야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보고서에서 공개했다.

다만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기준 변경 건에 대해선 이번에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행정처분을 내리기에 금감원이 낸 조치안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김용범 증선위원장은 “금감원이 처분의 내용을 명확히 한 뒤 조치안을 추가로 내면 다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이번에 삼성바이와 관련한 심의를 종결하고, 추후 증선위에 새로운 조치안이 제출되면 다시 심의를 벌이기로 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는 검찰 조치를 받긴 했지만 실제 이익을 부풀리는 식의 분식 판정을 받진 않았기 때문에 증권거래소부터 상장 실질심사를 받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선 최악의 결과는 피한 셈이다. 삼성바이오가 행정소송을 내면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제재 집행은 중지된다.

김동욱 기자 kdw [email protected] hankookilbo . com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3829 우먼스플레인 #15 여성폭력 방지 기본법.a… gami 12.21 728 1 0
33828 강신표 택시노동조합위원장 "문재인 정부 탄핵… 젊은베르테르 12.22 728 1 0
33827 여가부: "여성 범죄에 한해 경찰의 수사권과… gami 01.27 728 0 0
33826 정태옥 "文정부, 北 정통성 위해 이승만 건… 1 회원님 02.24 728 2 0
33825 지구온난화는 당장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인텔리전스 03.14 728 0 0
33824 정부 "日 경제보복 땐 맞보복 대응" 그것이알고싶다 03.14 728 1 0
33823 '제주서 전 남편 살해 유기' 고유정, 얼굴… sflkasjd 06.07 728 1 0
33822 중국 "미국이 홍콩 시위의 배후' sflkasjd 06.13 728 1 0
33821 크루즈국 오늘 70명 신규감염 총 355명 … 딜러 02.16 728 2 0
33820 황교안 "우한폐렴 빌미로 '혈세 붓기' 안돼… 오피니언 02.20 728 2 0
33819 뉴욕타임즈 한국, 코로나19 위기 넘기면 세… 1 나비효과 02.26 728 4 0
33818 BBC - 신천지 때문 베른하르트 02.27 728 2 0
33817 시민단체, '文 탄핵' 청원인 고발…"허위사… 무적자신감 03.04 728 2 0
33816 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어려워… 민족고대 08.24 728 0 0
33815 삼성,533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체결 조읏같네 09.28 728 0 0
33814 청년 살기 힘든 청년주택 1 Homework 10.09 728 0 1
33813 스티브 손절한 작곡가 면죄부 12.22 728 0 0
33812 벌이는 힘겨웠지만…분배정책이 소득 격차 메웠… 네이버 12.28 728 2 0
33811 '모두에게 미안'..생후 13일 딸 품에 안… 화창함 01.07 728 0 0
33810 트위터 정지 당한 트럼프가 옮긴 플랫폼 patch 01.10 728 1 0
33809 배달기사 갑질 관련 학원 대표이사 공식 사과… global 02.04 728 1 0
33808 "경찰이 사건 덮었다"···'양아치 현수막'… 정의로운세상 04.09 728 0 0
33807 "아들 같아" 비 맞으며 시민 200명 한강… 그것이알고싶다 05.16 728 0 0
33806 "정부가 무차별 벌목" 조선일보 기사는 사실… corea 05.19 728 0 0
33805 베트남, 한국 기업 포함 기업들에게 검사및 … 계란후라이 05.31 72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