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일부 대리점 일탈?‥범죄 토양된 KT의 허술한 관리

  • 작성자: 유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29
  • 2021.09.24
서울 홍대 근처에 있는 KT 대리점.

고객의 스마트폰 속 사적 사진을 빼내 돌려본 범죄가 발생한 곳입니다.

이 대리점은 주로 여성 고객들에게 스마트폰 교체 판촉 전화를 돌렸습니다.

[피해자]
"제가 개통을 했던 그 KT(대리점)이 망해서 저한테 걸어뒀던 할인혜택들이 다 소멸이 될 거고, 방문해가지고 조정을 하지 않으면 요금폭탄을 맞게 될 거다.(라고 말했어요.)"

처음에 개통했던 대리점이 폐업했으니,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며 교체를 강요하다시피 했다는 겁니다.

이런 판촉 전화는 폐업한 대리점의 고객정보를 문제의 대리점이 다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A씨/전 홍대 대리점 관계자]
"그 파일 자체에 고객 정보가 다 나와 있어요. 고객명,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실제로 폐업한 대리점의 고객 3,700명의 개인정보는, 문제의 총판 대리점으로 고스란히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걸 누가 넘겨줬을까?

KT 본사입니다.

KT 본사는 폐업한 대리점의 고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근처에 있는 대리점 총판업체로 3,700명의 고객 정보를 넘겨줬습니다.

이 총판업체는 이걸 자기들 판촉 영업에 이용했습니다.

[B씨/전 홍대 대리점 관계자]
"코로나, 한파 이렇게 겹치고 하다 보니까 영업이 안 됐던 상황인데… (본사에) 데이터베이스를 좀 달라. 내가 애들한테 시켜서 콜 영업 시키겠다."

이들의 판촉 전화는 집요했다고 합니다.

[고객]
"더 이상 할인혜택을 받을 수가 없어서 자기네들 대리점으로 방문을 해주셔야 된다. 끊었는데 계속 전화가 오는 거예요. 마지막에 신고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제 개인정보 이거 유출시킨 거 아니냐고."

SKT와 LG유플러스는 개통은 대리점에서 하더라도, 고객 관리는 본사가 직접 하지만, KT는 이걸 대리점에 맡깁니다.

특히 KT 대리점들에서는 고객이 반납한 스마트폰을 대리점 직원이 직접 되팔아 차액을 챙기는 영업방식도 쓰고 있습니다.

다른 통신사들은 이렇게 안 합니다.

[C씨/전 KT 대리점 직원]
"판매대금 30만 원이 나오는 핸드폰이라 치면 고객한테 5만 원을 지원해주든 10만 원을 입금을 해주든 나머지 차액금은 무조건 판매사가 먹는 거기 때문에, 그게 돈이 되는 겁니다."

KT는 이런 영업방식은 대리점들이 알아서 한 거라 본사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http://naver.me/5EQ9KK7j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3844 최대 위협은 '변이'…"모더나와 기술협력" 오늘만유머 01.24 730 0 0
33843 언론사 거짓·왜곡 보도에 대한 징벌배상제 도… 면죄부 02.05 730 1 0
33842 '소생 희박' 아내 호흡기 뗀 남편은 감형받… patch 04.04 730 0 0
33841 "쪽방촌 주민 소원 공공주택, 오세훈이 없던… 1 당귀선생 04.25 730 0 0
33840 아시아로 출항하는 항모 퀸 엘리자베스 현기증납니다 05.03 730 0 0
33839 부산 시민단체, 박형준 부산시장 '공직선거법… wlfkfak 05.22 730 0 0
33838 '설사하다 사망' 코로나 의심 고3..알고보… marketer 05.30 730 0 0
33837 어라 평양이네?…서울 정상회의 영상 '망신살… 피로엔박카스 06.01 730 0 0
33836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배급사, CJ CGV… 레저보이 06.01 730 0 0
33835 이준석 "수술실 CCTV, 의료행위 소극적으… 1 몽구뉴스 06.14 730 1 0
33834 '4호선 담배남' 폭행 혐의로만 송치… 왜? 몇가지질문 06.18 730 0 0
33833 한밤 중 대마밭에 수상한 움직임 포착… 잡고… 신짱구 06.23 730 0 0
33832 취임 100일 오세훈 "정부 백신확보 늦어 … 1 patch 07.15 730 0 2
33831 경기북부 시의원 아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닥터 07.22 730 0 0
33830 '버스·지하철 무료환승 도입' 김기춘 前사장… 피아제트Z 07.28 730 0 0
33829 독두꺼비·아나콘다·악어까지…생태계 파괴종 불… darimy 08.05 730 0 0
33828 일본, 하루 확진자 최고치... '람다 변이… 자격루 08.07 730 0 0
33827 맘스터치 임원, 가맹점주모임 대표에 “노동운… 유릴 08.19 730 0 0
33826 아이들이 밥을 못먹는 이유 domination 08.22 730 0 0
33825 청주시, 도내 지자체 최초 9월부터 남녀 통… piazet 08.29 730 2 0
33824 '위플래쉬' 마일스 텔러, 백신 접종 거부 … 폭폭 09.04 730 0 0
33823 생일을 망친 남자 신짱구 09.11 730 0 0
33822 "코로나, 결국에 감기처럼 될것…단, 많은 … piazet 09.14 730 0 0
33821 백신접종 의무화에 대거 사직 불반도 09.15 730 0 0
33820 일부 대리점 일탈?‥범죄 토양된 KT의 허… 유릴 09.24 73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