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전] [앵커]
대전시의 오랜 숙원인 갑천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16년 만에 오늘(1일) 첫 삽을 떴습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생태체험장과 시민 휴식 공간은 물론,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연과 첨단 디지털 문화가 어우러질 전망입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에 조성되는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
사업 추진 16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지난 2006년 대전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2014년 국토부 지정 고시를 받으며 속도가 붙는 듯 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보상과 환경문제 등에 부딪혀 수년 동안 공전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2018년 민·관 협의체가 꾸려지고 14차례 논의 끝에 합의안이 도출돼 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생태호수공원에는 913억 원이 투입돼 2025년 3월까지 43만여㎡ 규모의 공원과 만 5천여㎡의 녹지 공간이 조성됩니다.
인공호수면적은 당초 12만여㎡에서 9만 7천여㎡로 줄었지만, 생태습지와 출렁다리, 테마 섬 등 다양한 생태체험장과 시민 여가 공간이 대폭 확충됐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아파트 지역이 밀집돼 있는 도안 지구의 허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서 갑천과 잘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원에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 문화 데이터센터인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도 들어섭니다.
11만 9백여㎡ 규모의 국회 정보자원 데이터센터와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시민 의정 연수시설 등으로 조성되는데,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이르면 다음 달쯤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http://news.v.daum.net/v/20220401194335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