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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일가족, 실종수사전문가 "아빠 왼손 주목해야, 비정상적인 점 몇가지..."

  • 작성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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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31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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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수: 제가 실종 사건은 가장 중요시하는 게 시간과 현장 장소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정상적인 이동 패턴이 밤늦게, 심야 시간에 움직였다는 부분이고요. 또 현장에 아이가 원래 아이와 동행을 하면 아이와 정상적으로 이동이 돼야 되는데 아이가 어찌 된 상황인지, 잠이 들었는지 아니면 확인해 봐야겠지만, 정상적인 의식 판단이 없는 상황에 엄마에게 업혀서 간다는 게 부분이 이상한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그 시각에 아빠의 모습이에요. 아빠가 여러 가지 어떤 모습이라든지 또 왼손에 들고 있는 게 특별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어떤 물건을 왼손에 들고 있던 모습을 보고, 이러한 부분이 약간 좀 다른 모습이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또 하나는 저희가 실종 사건의 가장 중요한 게 이동 거리입니다. 처음에 섬에 들어왔던 모습은 있지만 나가는 모습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 문제가 강하게 발견될 수 있다는 그런 부분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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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수: 제가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아빠가 아이를 안는 모습은 위급한 어떤 그런 상황이 되면 대부분 아빠가 안고 가고요.

◇ 이현웅: 예를 들어 아이가 좀 아프다든가, 이런 상황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럴 때는 보통 아빠가 안고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 이건수: 급하게 이동하죠. 그렇지 않고 엄마가 뒤로, 이렇게 엄마는 팔에 힘이 없기 때문에 뒤로 대부분 아이를 업는데, 아이가 어떤 정상적인 의식이 분명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좀 안타까운 그런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일단 아이가 아프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낮게 보시는 것 같고요.

◆ 이건수: 아프다는 것보다는 어떤 저런 모습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고, 특별히 밤늦게 급하게 차가 나갈 수 있는 거리라면 상관이 없지만, 나갈 수 있는 그런 거리도 아니고 또 그 시간에 어떤 이렇게 움직이는 모습이 뭔가 목적이 있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을 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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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앞서서 아빠의 모습이 달랐다라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 어떤 모습에 주목을 하셨던 건가요?

◆ 이건수: 그러니까 이제 아빠의 모습이 다르다라고 생각되는 게 하나가, 우리가 이동을 하면 대부분 옷가지라든지 이런 걸 챙겨서 나가는 모습인데, 엄마의 어떤 모습도 힘이 없는 모습, 또 아빠도 이렇게 왼손에 뭔가를 들고 모습들이 일반적으로 여행이나 어떤 이렇게 가는 가족의 어떤 그런 모습은 전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일반적인 어떤 농어촌 체험이라든지 여행이나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단지 왼손에 작은 비닐봉지에 뭔가 들었던 모습. 이런 걸 보고 저런 모습들은 우리가 여행이라든지 어떤 그런 모습이 아니라 뭔가 다른 목적으로 여기를 들어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 이현웅: CCTV 화면이라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겠습니다만, 무언가 물병과 봉지 같은 걸 들고 있었거든요. 혹시 CCTV 화면만 보고 추측을 가능한 부분들이 있습니까? 그 물체가 어떤 것인지.

◆ 이건수: 어떻게 보면 며칠 동안 아이가 원래 그 아이들 한참 뛰어놀고 엄마가 보채고 밖으로 이렇게 놀기 바쁜 아이들이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나오지 않고 계속 집 안에만 있다는 것은 뭔가 아이에게 이렇게 자게 만든다든지 그런 어떤 약물 가능성도 있지 않겠어요?

◇ 이현웅: 예를 들면 졸피뎀 등등의 수면제,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건수: 단정은 할 수 없지만 그 나이 때에는 이렇게 한참 뛰어놀고 밖으로 보고 싶어 하고 궁금해하고 아빠 엄마를 보채고 이런 아이들이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그런 게 없이 계속 며칠 동안 방 안에만 있었다는 것도 그런 부분이 좀 의아스럽죠. 정상적인 아이에게 맞지 않는 모습들이라. 그리고 그 심야 시간에 아이를 업고 나갈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염려하는 게 원래 실종 사건의 대부분이 어떤 패턴인데, 지금 들어왔던 어떤 섬에 들어왔던 것과 나가는 게 없다면 분명 이거 사고와 직결돼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전화가 꺼진 시점이 엄마가 전화가 꺼지고 며칠 후에 아빠가 꺼졌다는 것은 두세 시간의 차이라는 것은 아빠에게 어떤 뭔가 시간을 많이 벌어주는 시간이고, 그런 부분이 좀 더 걱정스럽죠. 왜냐하면 전화가 꺼진 패턴이 대부분 아빠 주도로 이루어진 게 아닌가. 그런 게 좀 걱정이 많이 돼요.

◇ 이현웅: 말씀 나눴던 CCTV 마지막 장면이 밤 11시였고요. 그다음에 조유나 양과 어머니의 휴대전화는 펜션 인근에서 새벽 1시 정도에 꺼진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한 3시간 정도 후인 송곡 선착장 주변에서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꺼진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곳이 그렇게 멀진 않잖아요. 보니까 3.6km 정도고 차로 5분 거리라고 하는데, 3시간이나 필요했던 이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건수: 제가 볼 때는 대부분이 아빠가 저는 아빠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가 뭐냐 하면, 아빠의 어떤 의식 상태가 예를 들면 인터넷이라든지 게임 중독, 또 여러 가지 생활 여건이 안 되다 보니 어떤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았겠나. 그리고 아빠가 그만큼 시간을 가지고 보냈다는 것은 어떤 인멸 가능성, 여러 가지 사후 처리 인멸 가능성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이 많이 염려스러운 거죠.

◇ 이현웅: 말씀해 주신 대로 사업도 최근에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 또 일각에서는 이게 차량 자체가 외제차다 보니까 정말 그런 게 큰 문제가 됐겠느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이건수: 경제적 상태도 파악을 해야겠지만 원래 집안에 가장 일을 하지 않고 몇 달 동안 집에 있는다는 것 자체부터 어떤 부부 갈등도 많이 생기는 거고, 또 그러다 보면 어떤 경제적 어려움은 더 가중이 되는 거고. 여러 가지 복잡한 여건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물론 사업의 어려움 여러 가지 복잡한 거 있겠지만, 처음부터 어떤 농촌의 귀농 목적이라면 정상적인 코스를 밟아야 되는데, 전혀 그런 참여도 하지 않고 다른 코스로 갔다는 것은 뭔가 어떤 잘못된 어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나. 그런 걸 염려가 많이 됩니다. 일단 그동안의 실종 경험 패턴을 보면 이게 사고의 가능성이 많다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그런 염려가 많이 되죠.

◇ 이현웅: 마지막으로 아버지 핸드폰이 꺼진 곳이 송곡 선착장 주변이라고 하는데, 보통 이런 선착장 주변은 CCTV나 카메라 같은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 이건수: 많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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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수: 워낙 시골이다 보니 생각만큼 그렇게 CCTV가 또 사각지대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부분 우리가 선착장도 선착장이지만 엄마 핸드폰이 꺼진 시간 이후로 3시간이라는 시간이 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좀 다양하게 많이 확인을 해 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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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수: 밀항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준비해도 되고 밀항이 쉽지만은 않아요. 그러면 빚의 독촉이라든지 어디 쫓겨왔다든지, 그러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굳이 밀항을 한다면 완도까지 가서 밀항을 하겠느냐. 목포라든지 또 서해안이라든지 많이 있는데, 굳이 완도까지 가서 밀항을 생각할 만큼 거리가 좀 있는 것 같고요. 여러 가지 패턴을 보면 섬에서 어떤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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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그렇군요. 지금 조유나 양에 대해서는 얼굴 또 차량 번호 뭐 이런 것들이 공개가 됐는데, 이게 신상 공개에 있어서도 아이랑 또 성인이랑 뭔가 차이가 있는 건가요? 부모에 대한 얼굴, 이런 것들은 공개가 안 되잖아요.

◆ 이건수: 이제 우리가 신상 공개는 알 권리라든지 범죄 예방에 공개가 되는데, 일단 실종아동법의 실종 아동의 얼굴을 공개는 법적으로 정당한 부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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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수: 범죄와 연관이 됐다고 그러면 그 아빠의 신상 공개는 차후 심의를 통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데, 일단 신원 공개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가장 급한 것은 소재를 파악하는 게 가장 우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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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차량이 일단 가장 중요하다.

◆ 이건수: 차량을 빨리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또한 차가 운행돼서 차 사고가 났거나 차가 어디 주차, 주차보다는 사고 결론이 많은데, 일단 차량이 사고가 날 수 있는 그런 부분부터 명확히 파악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우선 지금 이게 사고 가능성은 많지만 이게 정말 정상적인 사고인지 또 의도된 사고인지를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차량 발견을 빨리 해야 될 것 같아요. 사고 가능성은 물론 많지만 가능성은 아주 많습니다. 많지만 이게 어떤 사고다. 이렇게 쉽게 판단한 것은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거를 쉽게 어떤 사고다라고 결론 짓기는 어렵고요. 일단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하게 차량을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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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수: 제가 볼 때는 수사 역량 부분인데요. 우선은 섬 내부에 수색을 해서 없다는 것은 바로 섬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래서 수중 수색이라든지 차량이 있을 만한 집중적인 수중 수색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주로 이런 경우에는 섬에서 100m의 안쪽까지 바로 앞에는 의미가 없거든요. 파도가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또 그날부터의 날씨, 파도 이것도 감안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100m 안쪽의 수중 수색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 이현웅: 시간이 조금 흘러서 이게 인근에 머물고 있을지, 만약에 사고가 나거나 차량이 빠졌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는데, 우리 남혜령님께서는 아버지 휴대전화가 꺼진 시간이 물 빠지는 시간이라고 하던데, 사고 가능성과 관련이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보시네요.

◆ 이건수: 휴대전화가 꺼진 시간과 물 빠진 시간을 단정하면 어렵고요. 그래서 제가 전화가 꺼졌다는 시간과 그 시간을 무조건 일치한다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리가 마지막의 모습이 보였던 차량을 켜고 나갔단 말이에요. 그 시간부터 안 보이는 시간부터 실종 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핸드폰의 전원 오프로 사고를 단정한 건 위험한 생각이고요. 지금 가능성입니다, 가능성. 왜냐하면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사고 가능성이 많다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고요. 그래서 섬 내에 수색을 해서 안 보인다는 것은 섬 주변 수색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얘기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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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지금까지 백석대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565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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