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법원 "'음주운전 전력' 국가유공자 국립묘지 안장 제외..적법"

  • 작성자: 유릴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729
  • 2021.07.05

http://news.v.daum.net/v/20210705060038885


과거 음주운전 범죄 전력이 있는 국가유공자를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한 국립묘지 관리소의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A씨가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을 상대로 '국립묘지 안장 비대상자 결정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A씨는 대학에 재학 중이던 1960년 4·19 혁명에 참여한 이후 혁명공로자로 인정받아 2010년 건국포장을 받았고 그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국립묘지법에 따라 자신이 국립4·19민주묘지 안장 대상에 해당하는지 생전에 결정해달라는 신청을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에 냈다.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는 국가보훈처 소속 국립묘지안장대상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했고 심의위로부터 'A씨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국립묘지의 영예성을 훼손해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통보받았다.

심의위 의결에 따라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국립묘지 안장 비대상'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자신에게 내려진 처분에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며 지난해 9월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1981년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친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영예성 훼손여부에 대한 심의위의 결정에 객관성이 현저히 결여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심의 결과는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심의위가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를 심의하는 데 있어 대상자의 범위나 심의기준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립묘지 자체의 존엄을 유지하고 영예성을 보존하기 위해 심의위원회에 광범위한 심의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국립묘지법에 따라 국립묘지에는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한 이들이 안장돼 그 정신을 기릴 수 있어야 하는데, A씨의 음주운전 범행은 사회적·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3633 (2017년 기사)대학생이 스티커형 신종마약… 김무식 04.14 730 0 0
33632 “여성 직원에 임신 포기 각서 받았다” 남양… Petrichor 04.20 730 0 0
33631 생일 맞은 딸 위해 갈비찜 조리하다 실화, … 기레기 04.22 730 0 0
33630 차두현 "러시아 무기사용 미숙, 페라리로 택… 김웅롱 04.29 730 0 0
33629 “대러 제재 정답은 ‘100달러 지폐’에…단… SBS안본다 05.11 730 0 0
33628 세상에 단 10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 레저보이 05.12 730 0 0
33627 "나무 틈새로 치마 입은 여성 촬영"…롯데월… 증권 05.25 730 0 0
33626 단독]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장남, 유명 디… 스미노프 06.08 730 0 0
33625 스토킹 신고하자 "호감 아니냐"고 한 경찰 얼리버드 07.10 730 0 0
33624 인천 호텔 객실서 마약 투약, 20대 2명 … 베른하르트 08.18 730 0 0
33623 "세계 인플레, 드디어 꺾이는 조짐..금리인… 개씹 08.29 730 0 0
33622 "月 300만원씩 나가는데"…집값 9억 폭락… 센치히로 11.19 730 0 0
33621 ‘모녀+반려견 숨진 채 발견’ 50대 이웃여… 쿠르릉 11.26 730 0 0
33620 "손흥민 부친 분노, 선수 생명 걸고 월드… 리미티드 12.10 730 0 0
33619 주전급 프로축구 선수도…'119 부르고 5… 안중근 12.29 730 0 0
33618 매맞는 여성, 침묵의 112신고…눈치 빠른 … 미해결사건 01.06 730 0 0
33617 "언니, 왜 엄마 안 보여줘"…안방엔 이불 … Petrichor 01.12 730 0 0
33616 SM "디어유 매각 안 한다" [공식] piazet 02.16 730 0 0
33615 "바이든, 우크라 키이우 깜짝 방문 중"<… 뉴스룸 02.20 730 0 0
33614 CCTV 가리고 굴착기까지 동원…180㎝ 자… 아냐모르냐 02.21 730 0 0
33613 승마장 탈출한 말 4마리 도로 질주…차와 충… 레저보이 03.05 730 0 0
33612 "자리 깔지 마세요"…탑골공원에 늘어선 종이… 리미티드 03.07 730 0 0
33611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 경찰 폭행 이어 강간… 김무식 04.07 730 0 0
33610 점심서 636조 물려줄 자녀 찾는다…부자 1… 오피니언 04.21 730 0 0
33609 INFP·INTP·INTJ 지원 불가"…새 … 밥값하자 05.06 73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