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차림의 강도가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프랑스 파리 매장에서 100억원대의 보석들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 일부를 붙잡았고, 도주한 이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오쯤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지 방돔 광장에 위치한 불가리 매장에 정장을 입고 총을 든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이 훔쳐간 보석의 가치는 1000만유로(약 1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보석을 훔친 3명은 회색 BMW 차량을, 다른 공범 4명은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추격했다. 경찰은 차량을 쫓다 총을 발사했다. 강도들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강도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체포되기 전 훔친 물건 중 일부를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쿠터를 타고 달아난 공범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에는 스쿠터를 타고 온 남성이 쇼메 매장에서 200만유로(약 28억원)에 달하는 보석들을 훔쳤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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