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모의 된 박사모의 조직적인 문재인 시위’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극우단체의 폭력과 난동은 단순한 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이미 문 전 대표가 구미시에 오기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습니다.
박사모 카페에는 1월 8일 오전 10시쯤 ‘오늘 구미시청에 문재인이 온다고 해서 결사항전 할 겁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장본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가 구미시청을 방문한다’라며 ‘우리는 막아야 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박사모 회원은 ‘문재인 간첩의 구미시청방문을 저지해 주십시오’라며 문 전 대표의 구미시 방문을 막아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구미시 방문을 막아 달라는 글에는 ‘몽둥이로 개 패듯이 때려잡으세요’,’빨갱이 개새끼들은 몽둥이가 약이죠’라는 험악하고 폭력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을 향한 기습 돌진과 차량 방화 암시, 단순 시위가 아닌 테러 행위’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극우단체의 시위를 단순 시위로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차량 화재 사진과 함께 ‘이렇게 태웠어야 합니다.’라며 ‘하늘이 준 기회였는데 아쉽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단순히 글에서만 차량 방화를 암시한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극우단체 회원이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기습적으로 돌진하려다가 사복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순간에도, 밖에서는 극우단체 회원이 ‘문재인 나랑 1:1 맞장 뜨자’라는 폭력적인 극언이 이어졌습니다.
아니 대선후보가 테러를 당했는데 왜 배후세력도 캐지 않고 처벌을 안하는 것인지?
사전 모의까지 했을 정도면 완벽한 테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