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적 등장인물에 대해선 “저도 보면서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나쁘게 그려진다”며 “가장 몸서리쳤던 부분은 징검다리 게임에서 한 남성이 건너가기 전에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456억 원을 받고 부자가 되느냐, 아니면 죽느냐의 갈림길에서 기도를 한다. 이것이 가장 충격적이었고, 저 외에 많은 기독교인들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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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놀란 것은 기독교인의 범죄가 보도되면 과거에는 사람들이 놀랐지만, 지금 <오징어 게임> 속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저는 여기서 놀랐다”며 “기독교인 입장에서 표현 방식에 있어 억울한 면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이 교회의 진실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너무 나간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은 ‘교회의 순기능이 이렇게 많은데 왜 표현하지 않고, 기독교 혐오적 이미지만 만들어 내는가’라고 한다”며 “저는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를 말하기보다, 우리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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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이 마귀적인 것이니 보지 말라면서 미디어 자체를 거부하면,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로 전락할 뿐”이라며 “미디어나 문화 비평을 무시해선 안 된다. 이를 통해 성경적 세계관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작이 있을 때, 비평을 하면서 그런 작업도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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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43256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기독교 내에서 오징어게임을 보지말라며 금기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저 기사 작성한 사람은 보는 게 꼭 나쁘지는 않다고 하지만 귀결은 역시나 정신승리.
오징어게임 내용을 반박해서 기존 개독 논리를 더 강확시킬 기회로 삼으면 된다는 소리나 하고 앉았음. 꼭 일본 우익들 같음.
조만간 넷플릭스에서 또 나오는 '지옥'에 대한 반응도 기대함.
순기능은 커녕 종교 자체가 가진 해로움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니.
독보적인 광신도를 보유한 한국과 가장 많은 크리스천을 보유한 미국내 반발 목소리가 기대됨.
그런데 역으로 광신짓에 질린 한국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제2의 오징어게임 붐을 일으킬 거라고 봄.
넷플릭스 차기작 <지옥>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