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던 머리는 하얗게 셌고, 눈가의 주름은 더 깊게 팼습니다. 2009년 백악관에 입성한 뒤 시작된
8년의 시간은 대통령의 얼굴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초등학생·유치원생이었던 딸 말리아와 사샤는 각각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훌쩍 컸고, 반려견이자
‘퍼스트 독’인 강아지 ‘보’와 ‘써니’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백악관을 나서는 가족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의료보험개혁·비핵화·환경 문제등 굵직한 이슈에서 진보적 업적을
남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0일 공식 퇴임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남긴 주요 정책에 더해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던 모습들까지, 지난 8년간의
임기를 8개의 장면을 통해 짚어봤습니다.
▶ 오바마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https://youtu.be/IN05jVNBs64
[ 한겨레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778061.html?_fr=mt2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물러나는 오바마...
우리도 저런 대통령을 가졌던 때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