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21일부터 국빈 방한
소탈한 성격…백팩 메고 일반 항공기 타고 방한해
자국 연설에서 "중미의 한국 되길 희망한다" 말해
"아시아에서 한국 처음으로 방문해 기쁘고 영광"
'김치' 좋아하는 대통령, 文과 만남서도 한국 예찬
업무에 지칠 때는 차가운 소주 마시고 자는 게 樂
외교 장관도 지한파 인사로 등용…협력방안 조언
SNS 올린 가족 사진 '붉은 악마' 티셔츠 나오기도
코스타리카 중미 지역 전략적 거점…중요 파트너
친환경 인프라, 전기차·수소차 등 협력 모색 기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5월 취임한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롤 모델'로 삼고 있으며, 한국의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김치와 소주 등 한국 음식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한국에 도착한 알바라도 대통령은 22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만남을 갖고,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알바라도 대통령의 한국 사랑은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취임한 이후 아시아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국가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다"며 "그리고 그것이 한국이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news.v.daum.net/v/20211123153415617?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