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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또 '경제보복' 카드…'친대만' 리투아니아 소고기 수입 중단

  • 작성자: ki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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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20
  • 2022.02.11
중국 해관총서 산하 수입식품안전국은 10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에서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리투아니아 소고기 수입 신청 접수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리투아니아 소고기 수입 중단 배경을 묻는 외신의 질문에 해관 당국에 문의하라면서도 "리투아니아는 반드시 객관적 사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의 올바른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리투아니아가 악의적인 조작을 그만두고 다른 나라를 끌어들여 중국과 대립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소고기 수출 검역 합의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중국에 소고기를 수출해왔다.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수교국이지만 최근 들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적극적으로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있어 유럽 내 '반중 선봉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리투아니아의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위구르족 인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유럽과의 관계가 삐걱대는 가운데 중국은 리투아니아의 반중·친대만 행보가 유럽의 다른 국가로 전이되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날 것을 극도로 우려해 리투아니아를 강하게 압박해 '본보기'로 보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투아니아의 승인 아래 대만이 작년 12월 수도 빌뉴스에 '타이베이 대표처'가 아닌 '대만 대표처'를 열자 중국은 이에 격렬히 반발해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하고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비공식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국에 그랬던 것처럼 중국은 자국의 거대한 시장의 우세를 활용, 외교적으로 불만이 있는 상대방을 굴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수입을 막는 경제 보복 카드를 자주 쓰고 있다.

중국의 이번 리투아니아 쇠고기 수입 중단 발표는 조처는 그간 비공식적으로 가해지던 경제 보복을 일부 영역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7일 리투아니아에 경제 보복을 가하는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리투아니아의 선박들이 중국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고 리투아니아의 수입 신청이 거부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http://m.yna.co.kr/view/AKR20220211057900089?input=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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