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 있던 것으로 판단”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7차 청문회 증인석에 앉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 유무를 묻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고 몸을 뒤로 젖히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9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특위 7차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 10차례 넘게 묻자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또 “1월 초 예술국장으로부터 직원이 이 명단을 확정적으로 작성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