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출장으로 방화 참변 면한 변호사 "당혹스럽고, 막막하다"

  • 작성자: 삼성국민카드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20
  • 2022.06.09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건물에 불을 질러 56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 용의자가 앙심을 품고 찾아갔으나 출장으로 화를 면한 변호사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막막하다"며 허탈해 했다.

이 변호사는 방화 용의자 A씨가 투자금을 날리자 소송을 제기한 대구 수성구 재개발건축 사업의 시행사 대표 측 변호를 맡고 있다.

변호사 B씨는 9일 "직원과 동료들이 숨져 막막하다"고 했다.

B씨는 이날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출장갔다가 방화 소식을 듣자 곧바로 대구수성경찰서에 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B씨는 "나와 함께 일한 변호사를 포함해 직원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방화 용의자 A씨는 재개발 투자금 관련 소송에서 알게 됐고, 그가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심 진행할 때까지 내게는 연락도 없었다"며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 당혹스럽다"고 했다.

경찰 수사 결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변호사 사무실 건물 화재는 투자금을 잃고 재판에서 패소한 A씨가 상대측 변호사인 B씨에게 원한을 품고 방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 수성구의 한 재개발건축 사업에 6억8500만원을 투자했다 분양 저조로 큰 손해를 봤다.

그러자 "돌려받은 변제금을 뺀 나머지 5억3400만원을 돌려달라"며 재개발사업 시행사 대표 C씨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와 아무런 채권·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피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A씨는 9일 오전 10시55분쯤 C씨의 변호를 맡은 B변호사의 사무실에 시너를 들고 찾아가 불을 질렀다.

이 불로 A씨를 포함 변호사 사무실에 있던 7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148963?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3084 체감온도 50도가 기본... 폭염에 쓰러지는… Lens 05.10 719 0 0
33083 라방 켠 채 극단선택 BJ임블리, 끝내 사망… 한라산 06.19 719 0 0
33082 '프랑스 시위' 시장 집까지 습격…숨진 소년… 이슈탐험가 07.03 719 0 0
33081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형제, 270억… 법대로 10.29 719 0 0
33080 대법원,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이재용 … 화창함 08.22 718 3 0
33079 고체연료사용 제한 해제 막판 조율 gami 02.18 718 3 0
33078 '대구행' 간호장교 "목숨 바칠 각오"..정… 도시정벌 03.03 718 3 0
33077 中, '먹방' 규제·음식낭비 방지 입법...… 생활법률상식 08.13 718 0 0
33076 방역요원 멱살까지…사랑제일교회 횡포에 분노하… 김산수 08.19 718 1 0
33075 "SK하이닉스, 11조 원에 인텔 메모리칩 … 울지않는새 10.20 718 0 0
33074 "수도권 상황 매우 위태로워..모임 취소하… 깐쇼새우 12.12 718 0 0
33073 교황의 고향 아르헨티나서 낙태 합법화 가능성… 애스턴마틴 12.29 718 0 0
33072 2살 의붓동생 성추행한 10대 징역형 1 꼬르릉 01.09 718 1 0
33071 '국정농단' 이재용 징역 2년 6개월…법정구… 시사in 01.18 718 3 0
33070 광주·전남 '코로나 고용쇼크' 30대·서비스… 쉬고싶어 01.22 718 0 0
33069 "서울·세종 집값 버블위험…금리인상 대응방안… 생활법률상식 02.04 718 0 0
33068 OECD "韓, 코로나 대응 가장 성공적..… 뽀샤시 02.09 718 0 0
33067 쏘카, 경찰 비협조 사과 ekgia 02.10 718 0 0
33066 인천시,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 이주 밀착 지… 인생은한방 02.19 718 0 0
33065 왜국 백신 근황 손님일뿐 02.26 718 0 0
33064 “램지어 위안부 논문, 아동성매매 정당화”…… 검은안개 02.27 718 0 0
33063 검찰이 조작을 하는 방법... 그리고 검언합… Petrichor 04.14 718 0 0
33062 포르쉐 타이칸 사고 러키 04.20 718 0 0
33061 홍대 '묻지마' 스프레이 테러…검거 시민 … 한라산 04.27 718 0 0
33060 '상습 욕설·비하 발언' 전력자가 초등학교… 리미티드 04.28 71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