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지난해에만 약 16만병이나 팔린 인기 탈모약이 용기 안에 치매치료제가 대신 담겨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현대약품은 시중에 풀린 약 2만병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했다. 해당 탈모약은 현대미녹시딜정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인기를 끈 전문의약품이다. 해당 약통 안에는 현대미녹시딜정 대신 타미린정이 담겨 팔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미린정은 통상 치매치료제로 쓰인다. 인기 탈모약으로 알고 구매, 복용했지만 정작 약통 안에 든 약은 치매치료제였던 것으로, 향후 거센 파장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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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중에 풀린 현대미녹시딜정이다. 해당 의약품을 구매한 탈모인들은 기대한 ‘탈모 효과’를 누리지 못 하는 것은 물론, 부작용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자진 회수 대상 현대미녹시딜정은 1만9991병이고, 해당 매출은 약 2억4000만원이다.
회사는 이번 논란이 공정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현재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보상이 필요하다면 절차에 맞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의약품 공정 과정에서 두 의약품 용기가 같다 보니 타미린정병에 현대미녹시딜정 상표가 붙은 것”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회수에 나섰고, 환자 보상이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고재우 ko@heraldcorp.com
http://naver.me/ID1l2pS5
뒤늦게 이를 확인한 현대약품은 시중에 풀린 약 2만병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했다. 해당 탈모약은 현대미녹시딜정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인기를 끈 전문의약품이다. 해당 약통 안에는 현대미녹시딜정 대신 타미린정이 담겨 팔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미린정은 통상 치매치료제로 쓰인다. 인기 탈모약으로 알고 구매, 복용했지만 정작 약통 안에 든 약은 치매치료제였던 것으로, 향후 거센 파장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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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중에 풀린 현대미녹시딜정이다. 해당 의약품을 구매한 탈모인들은 기대한 ‘탈모 효과’를 누리지 못 하는 것은 물론, 부작용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자진 회수 대상 현대미녹시딜정은 1만9991병이고, 해당 매출은 약 2억4000만원이다.
회사는 이번 논란이 공정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현재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보상이 필요하다면 절차에 맞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의약품 공정 과정에서 두 의약품 용기가 같다 보니 타미린정병에 현대미녹시딜정 상표가 붙은 것”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회수에 나섰고, 환자 보상이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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