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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대·최경희 전 총장 자택 등 10여곳 압수수색

  • 작성자: 희연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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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70
  • 2016.12.29
http://v.media.daum.net/v/20161229103650635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이 삼성 특혜 의혹, 세월호 7시간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최순실씨(60·구속기소) 딸 정유라씨(20)를 겨눴다.

특검팀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총장 사무실과 최경희 전 총장(54) 등 이화여대 관계자 자택,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정씨는 이화여대·청담고·선화예중으로부터 입시·출결·성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이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면접위원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다는 사실 등 정씨가 입학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대부분을 사실로 확인했다. 또 일부 면접위원은 서류평가에서 정씨보다 순위가 높은 수험생에게 낮은 점수를 주도록 유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또 정씨가 2015학년도 1학기부터 2016학년도 1학기, 여름학기까지 8개 과목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점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적발했다. 일부 수업에서는 정씨가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 답안지가 제출돼 있어 대리시험·수강 의혹까지 나왔다.

교육부는 이대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씨 모녀와 최 전 총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정씨에 대한 입학취소, 남궁 전 처장 등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청담고 전 교장 2명,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정씨에게 체육교과 우수상을 줬던 정씨 중·고교 담임교사 5명 등을 수사 의뢰했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 전인 지난 20일 최씨 개인비서인 20대 여성 S씨를 만나 비공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S씨는 최씨 심부름을 하며 정씨를 대신해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쳤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무효화 조치에 착수했다. 또 정씨의 소재지, 거래내역,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동결하기 위해 독일 검찰에 사법 공조를 하는 한편 인터폴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특검이 잘하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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