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그건 팩트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홍 의원은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 받은 것은 팩트라고 생각하시나’라는 한 네티즌 질문에 “(검찰) 중수부 발표가 그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뒤 미국 아파트 구입 등 새 의혹이 제기되던 가운데 극단적 선택으로 서거했다.
이후 홍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 상고된 것과 관련해 “없는 사실을 갖고 또다시 뒤집어씌우면 노무현처럼 자 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